로또되면 반은 너 줄게 28년 약속 지킨 남자

하루스 작성일 20.07.25 12: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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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되면 너 얼마 줄게, 당첨도 전에 내뱉는 허세 섞인 공언을 실제로 지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미국의 한 남성은 2200만 달러에 달하는 복권 당첨금을 친구와 정확히 반으로 나눠 가졌다.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에 사는 토마스 쿡은 지난달 10일 미국 로또 ‘파워볼’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2200만 달러, 우리 돈 264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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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다가 당첨 사실을 알고 그대로 얼어버렸다.

 

아내에게 복권을 건넸더니 아내 역시 움직이지를 못하더라”며 웃어 보였다.

다음으로 그가 한 일은 가장 친한 친구 조셉 피니에게 전화를 거는 거였다.

피니는 다니던 소방서에서 은퇴한 후 낚시를 다니고 있었다.

피니에게 연락한 쿡은 “나 먹을 물고기 잡고 있느냐”고 농담을 던지며 당첨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1992년 위스콘신주에서 파워볼 판매가 시작된 이후부터 매주 꾸준히 함께 복권을 구매했다.

누가 됐든 둘 중 한 사람이 로또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나눠 갖자는 약속도 한 터였다.

그렇게 28년이 흐른 지난달 10일 쿡이 파워볼 1등에 당첨됐다.

쿡은 친구와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고 피니에게 곧장 연락한 후 당첨금을 정확히 반으로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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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는 두 사람이 1670만 달러 현금 일시불 방식을 택해, 연방세와 주세 공제 후 각각 570만 달러(약 68억 원)씩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당첨금은 위스콘신주 파워볼 사상 18번째로 큰 규모였다.
 

거액에 당첨된 두 사람에게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쿡은 “아직 특별한 계획은 없다. 손자들을 돌보며 더 편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돼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니 부부와 동반 자동차 여행을 즐기는 만큼, 더 좋은 차 한 대는 뽑아야겠다고 덧붙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81&aid=0003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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