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NBA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이 착용했던 농구화 한 켤레가 61만5000달러(약 7억3000만원)에 팔렸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농구화는 조던이 지난 198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공을 지나치게 세게 던져 골대 뒷판 유리판을 산산조각 냈을 때 신었던 '에어 조던 1 하이스'다.
'스타디움 굿즈'와 함께 이번 경매를 기획한 크리스티의 케이틀린 도노반 핸드백·운동화 판매 책임자는 "밑창에 실제 골대 뒷판 유리조각이 들어 있는 오리지널 신발"이라고 말했다.
당시 조던은 시카고 불스 팀의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디자인 된 343mm의 신발을 신고 30점을 득점했다.
이로써 에어조던 농구화의 경매가는 지난 5월 사상 최고 낙찰가였던 56만달러를 경신했다. 이번 경매가 예상치는 65만~85만달러였다.
조던과 그의 시카고 불스 시절 이야기를 기록한 ESPN/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의 개봉 이후 그와 관련된 아이템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