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마을버스 앞을 빨간색 외제 스포츠카가 가로막습니다.
이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마을버스에 올라타 60대 기사를 끌어내더니, 도로에 넘어뜨려 눕힙니다.
자신이 타고 있는 차를 향해서 경적을 울렸단 이유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스포츠카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A씨, 마을버스에 오르더니 고성을 지르며 위협적인 자세를 취합니다.
실랑이를 벌이던 끝에, A씨는 B씨 머리채를 잡고 버스 밖으로 끌어내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A씨가 주먹을 휘두르려는 찰나, 버스 승객들이 나와 말립니다.
잠시 뒤, 승객들이 경찰에 신고하기 시작하자 A씨는 스포츠카를 타고 사라집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탄 차를 향해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주행 중 발생한 일인만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할지 검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