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답변
Q.
그리스도교에는 구교와 신교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요?
A.
구교라든가 개신교라 하는 것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쓰는 표현입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물론 하나입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도 하나입니다.
그런데 현재 그리스도교는 크게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전통적 가르침을 따르고 있는 ´가톨릭 교회´가 있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로마 교황을 중심으로 전 세계 그리스도 신자 대부분(8억)이 여기에 속해 있습니다.
다음은 전통적 가르침을 따르면서도 로마 교황의 지도권을 인정하지 않는 ´정교회´가 있습니다. 이것은 나라마다 독립 교회가 있고 그 나라의 이름으로, 예를 들어 ´그리스 정교´, ´러시아 정교´ 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대부분 동유럽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가톨릭과 정교를 합해서 보통 ´구교´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개신교라 불리는 ´프로테스탄트´가 있습니다. 이 말은 ´항의하다´라는 뜻이고, 그 이름의 유래는 역사적 사건, 즉 16세기의 ´종교 개혁´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오늘날 크고 작은 교회를 합하여 대략 2만 정도의 서로 다른 교회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많은 종류의 교회가 있고, 전 세계 프로테스탄트 신자 수를 합하면 3억 정도입니다.
이상의 모든 교회는 같은 성서를 사용하고 있으나 성서의 해석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