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안드레스씨는 6년 전이던 14살
나가 놀땐 옷차림좀 똑바로 하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사춘기 특유의 반항적 기질이 발동했다.
"나가 놀때 옷차림을 똑바로 하라고?
그럼 내 맘대로 입고 집안에서 놀면 되지"
그런 생각으로 집에 있는 곡괭이를 들고 앞마당을 파기 시작했다.
안드레스의 기행은 2015년 그렇게 시작되었다.
2018년, 땅을 판지 3년째인 안드레스는
사춘기 반항을 지나 어느덧 취미의 영역으로 돌입했다.
2019년에 이르러서는 아얘 전기설비까지 가져와 본격적으로 지하실을 꾸미기 시작했고
도르레와 지상층까지 만들었으며
2021년, 땅을 파기 시작한지 6년째인 최근에는
친구들과 맥주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지하실을 만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