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본의 동일본 해안에서는 지진으로 인해서 발생한 거대한 해일과 쓰나미가 몰아쳤고, 그렇게 몰아친 거대한 쓰나미는 해안 지대를
모조리 삼켜버리고 쓸어버릴만큼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것이었음. 그만큼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 및 피해는 말할 수도 없었고.
사실 일본에서 저 사건이 터지고나서, 한국 내에서는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이 누그러들고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계속 상승하던 시기였고,
그랬기 때문에 일본을 도와주자는 국민 여론도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음. 그래서 한국에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성금을 모으기 시작함.
하지만 일본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던 것과는 별개로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도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것 또한 사실이었기 때문에
일본이 아무리 밉다고 해도 우리 이웃이고 국민들은 무슨 잘못이 있느냐? 도와주자. 일본 쪽에서도 고마워할 것이다.
vs
우리가 성금까지 모아서 일본을 도와준다고 해봤자 삽질이 될 것이다. 쟤네들은 우리가 도와준다고 해봤자 결코 고맙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2011년 그 당시에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내부 대립이 매우 심했음. 하지만 결국은 성금을 모아서 일본을 도와주는 쪽으로 한국 정부와
민간 단체에서도 중지를 모아서 결국은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으고 일본을 도와주자는 쪽으로 결정을 하게 됨.
하지만 일본 정부와 일본인들 대다수가 한국인들이 보낸 성금에 대해서 전혀 고마워하지 않는다거나, 성금을 보내준 국가들 중에서 한국이 빠졌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버렸고, 이 소문이 한국인들의 귀에 들려오기 시작하자 이웃 나라인 일본을 도와주자는 열풍은 급격히 바닥을 치기 시작했음.
덕분에 국민 여론도 "앞으로 일본에서 저런 비슷한 재난이 또 터진다고 해도 일본을 도와주자고 주장하는 애들은 매국노와 다를바 없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터져나오기 시작할 정도로 일본에 대한 여론은 아주 최악이 되어버렸음.
일본을 도와주자는 말도 꺼내지 못하게 되었을 정도로.
실제로 저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2005년 이후에 조금씩 조금씩 상승하던 일본에 대한 호감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 최고치였다가
그 이후에 일본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여론은 최악이 되어버려서 급격하게 바닥을 치기 시작했고 2019년에는 더욱 최저치를 찍어버렸음.
지금도 일본이 재난 사고가 터졌을 때 일본을 도와주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쉽게 못 나오는 이유도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 사건이 아주 결정적임.
그리고 훌륭하게 잘 짜여진 메뉴얼에 따라서 각종 재난사고를 질서정연하게 잘 대처한다는 일본의 긍정적인 선진국 이미지도 이 때부터 바닥을 쳤고.
결국, 일본에 대한 최악의 이미지가 생김과 동시에, 일본은 더이상 우리가 생각하던 선진국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이미지를 한국 사람들 사이에
심어준 사건이 저 사건이었음.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일본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재고하게 해보는 결정적인 사건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