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2월 당시에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처음으로 입국하면서 히딩크 감독 개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쾌한 일을 겪었는데,
당시에 부인과 별거하고 20세 연하의 엘리자베스 피나스와 교제 중이었던지라 한국 언론들이 이 일을 집요하게 캐묻기 시작한 거임.
아무래도 한국 정서상 부인과의 별거 중에 여자 친구와 교제하고 있던 것이 이해가 안되었던 것인지 히딩크 감독에게 사생활적인 부분인
여자 친구 얘기를 집요하게 캐묻자 개인주의가 극도로 발달한 유럽 쪽 사람이었던 히딩크 감독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쾌할 수 밖에 없었고.
서유럽을 비롯한 서양 쪽 문화는 사생활에 대해서 굳이 알려고 하는 것 자체가 매우 심각한 결례인다다가 히딩크 감독 본인의 성격부터
불같기로 유명해서 애인인 엘리자베스와의 관계를 두고 집요하게 질문을 날리는 기자들을 향해서 "머리통을 발로 차버리고 싶다"고 했을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