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 베를린 올림픽 이래로
IOC는 올림픽 개회선언문의 문구를 정해
정치적 수사가 포함되는 것을 막으려 했다.
IOC가 규정한 개회선언문 양식은
"나는 제(순번)회 근대 올림피아드를 축하하면서
(개최 도시 이름) 올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포합니다."
(I declare open the Games of [name of the host city]
celebrating the [ordinal number of the Olympiad] Olympiad of the modern era.)
인데,
2020 도쿄 올림픽 개회를 선언할 나루히토 국왕이
코로나19로 일본 상황이 개판난 걸 감안해
선언문에서 '축하(celebrating)'라는 단어를 빼고
다른 단어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애초부터 일본 국민도 개최 반대 여론이 높았고
국왕 본인도 이 시국에 개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
빈말이라도 '축하'할 마음이 없는 모양이라는 게 일본 언론의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