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아이유, 그리고 BTS. 모두 '기부천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이 지금까지 사회를 위해 내놓았다고 알려진 금액만 수십억원에 이른다. 특히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심각해진 지난해에 연예인들의 기부는 한 줄기 빛이 됐다. 게다가 팬들도 십시일반 모금에 나서면서 기부금이 불어났다. 이와 같은 '팬덤 기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꼽은 2021년 기부 트렌드 중 하나다.
그런데 연예인들의 잇따른 기부에 한 가지 궁금증도 제기된다. 거금을 쾌척했다는 소식은 어떻게든 전해지고 있지만, 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는 잘 알려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연예인들의 기부금이 목적과 다르게 지출된다면 그들의 선행은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 기부에 동참한 팬들로서도 상실감이 클 게 뻔하다.
https://news.v.daum.net/v/2021081510020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