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 사극 소품 甲

추천뵷 작성일 21.11.02 16: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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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덕왕후 강씨가 측근들과 함께 주안상을 차려놓고 즐기고 있는데, 사냥을 나갔다 돌아온 이방원이 진짜 노루를 등에 짊어지고 들어와 신덕왕후 앞에 냅다 내려놓으면서 "여색에 빠져 몸져 누운 아버지에게 고아 먹이라"고 일갈하는 장면. 실제로 제작진은 신덕왕후 역의 김영란이 최대한 리얼하게 놀라는 장면을 찍기 위해 이방원 역의 유동근이 시체나 박제도 아니고 잠시 마취된 것일 뿐인 노루를 짊어지고 온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유동근이 내던진 게 뭔지를 본 김영란은 얼굴이 새하얗게 변해서 자지러졌다. 이 장면 촬영이 끝나고 엄청 놀란 김영란이 펑펑 울었고 유동근이 커피를 타 주며 달랬다는 후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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