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울산 동구에 위치한 일산해수욕장에서 한 가족이 텐트 옆에 그늘막을 설치한 뒤 그 아래 조립식 개인 풀장 설치.
당시 일가족 중 한 명이 공용 수돗가에 호수 2개를 연결해 조립식 개인 풀장에 물을 채움.
공용 수돗가에서 조립식 개인 풀장까지의 거리는 대략 50M 이상.
관리하는 분이 하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끝까지 물을 다 받았다고 설명.
제일 작은 조립식 개인 풀장이라도 무려 1,500L 이상의 물이 필요.
이 내용이 울산의 한 맘카페에 ‘일산지 개일 풀장 설치하신 분’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고 갈무리되어 삽시간에 각종 올라인 커뮤니티로 펴짐.
누리꾼들은 "풀빌라를 가든지 풀장이 있는 펜션을 가라", "저 풀장을 공용에서 쓴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 "이 정도면 수돗물 절도죄다", "돈도 없는데 개념도 없냐", "신고해서 수도 요금 받아내고 싶다" 등 그 일가족을 강하게 비난했다.
해당 가족은 물을 받은 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한 듯 눈치를 살피다 조립식 개인 풀장을 자진 철거.
저 일가족의 머리는 장식이 틀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