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이 보내온 첫번째 이미지 입니다.
약 45억 광년 떨어진 SMACS 0723 은하단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의 선명도에도 놀랍지만, 안에 숨겨진 사실들은 정말 놀랍죠.
약 2500광년 떨어진 남쪽 고리 성운 사진입니다.
둘 다 제임스 웹의 사진이고, 왼쪽은 근적외선, 오른쪽은 중적외선 및 분광기 사진입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두번째 별(붉은 색)이 보입니다.
슈테팡 5중주 은하 사진입니다.
이 번에 찍은 사진으로 각 각의 은하에서 일어난 일들과 상황이 대단히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가장 상단에 있는 NGS 7319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로 인한 뜨거운 가스의 모습을 포착했고,
가장 왼쪽에 있는 NGS 7320은 별들의 모습과 은하중심의 모습이 찍혔으며,
가운데 위치한 NGS 7318 b와 a의 충돌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충격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NGC 3324 산개 성단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에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갓 태어난 어린 별들의 제트를 볼 수 있습니다.
(붉은 색 점 모양에 살짝 한쪽 방향으로 그어진 형태)
첫번째 사진에서 놀라운 사실들이 숨겨져 있다고 했는데,
이 사진에서는 중력렌즈 현상으로 인해, 빛이 휘어지는 형상과 천체 복제 현상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고 보는 밤 하늘, 우주의 모습이 사실은 왜곡되고, 변이된 모습일 수 있다는
사실이죠. (어떤 의미에선 저차원의 사람은 고차원의 사물을 실제 모습으로 알 수 없다와 같은 맥락)
그리고, 제임스 웹의 두번째 이미지도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천체의 이미지가 아닌, 대기 성분의 분석데이터 입니다.
대상은 1150광년 떨어진 WASP - 96b 입니다.
이 분석데이터의 중요한 점은 무려 1150광년 떨어진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했다는 사실 입니다.
고작 2번의 이미지 공개만으로도 그간 들어간 비용이 결코 비싼 게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데..
예상 운용 기간 5년(보수적으로)으로 잡았던 게, 지금은 15~20년 정도로 예상한다고 하니,
앞으로 얼마나 놀랍고, 기존 지식을 깨버리는 발견을 하게 될 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