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화씨벽은 완벽하게 조나라로 돌아왔지만
후에 진나라 소양왕의 아들 진시황에게 조나라는 멸망당하게됨
진시황이 조나라 멸망시키고 가장 먼저 찾아오라고 한것이 화씨지벽임

이렇게 화씨지벽은 진시황의 손에 들어오게됨

그리고 진시황은 나머지 나라들을 싹 다 밀어버리고 황제 올라섬
황제가 된 진시황은 최고의 보물인 화씨벽을 깎아서 옥새를 만들라고 했고
이것이 전국옥새 임

 

삼국지 게임에도 등장하는 전국옥새

후에 진나라가 망하고 전국옥새는 한고조 유방손에 들어감
초한대전에서 승리한 유방은 한나라의 국새로 전국옥새를 사용하고
사실 이때 부터 전국옥새 = 황제 라는 인식이 잡힘
 

전한 말기에 왕망이 한나라를 집어삼키려 했고 당연 전국옥새를 우선순위로 노렸음

왕망이 옥새를 강탈하고하니 효원황후 왕씨는 분노하여 옥새를 왕망에게 집어던져버림

그래서 옥새의 모퉁이가 깨져서 떨어져 나갔다고 전해짐

 

후에 돌고 돌아 한황제 광무제에게 다시 돌아오게되고
이 때 깨진 모퉁이는 금으로 채워넣었다고 함
그래서 이 이후 시대 영화, 드라마에 전국옥새가 나오면
한쪽 모퉁이는 금으로 채운 흔적을 묘사함
 

이후 삼국지 시대인 후한 말기에 동탁이 낙양을 점거하면서 한나라 황제 영제가 전국옥새를 분실함 ㅡㅡ
후에 동탁이 낙양을 불태우면서 영원히 못찾을 줄 알았는데
반동탁연합군의 손견이 이 전국옥새를 발견하게됨 
 

손견이 셀프 저주로 죽고 손책이 원술에게 전국옥새를 넘기고
원술은 전국옥새가 내손에 있으니 내가 황제임!!!
ㅇㅈㄹ 하다가 다굴쳐맞고 꿀물 엔딩을 맞이함

그리고 조조손에 들어오고 한나라 조정에 바침
후에 조조의 아들 조비가 헌제로부터 선양받으면서 위나라의 국새가 됨
이후 조위가 서진에 의해 멸망하면서 전국옥새는 서진의 국새가 됨

대략 여기까지가 삼국지의 내용

서진이 전조 유총에 의하여 망한 다음에는 그에게 넘어갔다가 후조 석륵, 그리고 염위 염민을 거쳤고

염민의 아들 염지는 이를 동진에게 넘겨서 다시 사마씨가 전국옥새를 되찾음

이후에는 남조에 대대로 계승되어 동진 - 유송 - 남제 - 양나라 이렇게 전국일주를 함

양나라 때 후경의 난이 일어나자 시중이 옥새를 지닌 채 북조인 북제로 달아나 북제가 옥새를 차지하였고

북제가 멸망하자 북주가 옥새를 차지하였음

북주를 멸한 수나라가 옥새를 차지하였으나 다시 당나라가 옥새를 차지함

당나라가 몇백 년간 가지고 있었으나 후량에게 망한 뒤 후량을 멸한 후당의 장종 이존욱이 가지고 있다가 명종 이사원, 민제 이종후를 거쳐

후당의 마지막 황제였던 말제 이종가까지 이어짐

937년 내분으로 후진 태조 석경당이 요나라 군대의 도움을 받아 수도 낙양에 쳐들어왔을 때 현무루에 불을 질러

그의 일가가 분신 자살할 때 전국옥새를 품에 안고 있었다는 기록을 마지막으로 전국옥새의 소식은 끊겨버림

전국옥새는
진-한-삼국-위-진-남북조-수-당
의 국새로 이어지다가 소실…

화씨지벽의 탄생이 대략 기원전 690년
전국옥새의 탄생이 대략 기원전 220년
전국옥새의 분실이 대략 940년
천년 넘게 여러 국가의 국새로 이어진 보물중의 보물임

후에 전국옥새를 찾았다는 말이 많았는데 다 모조품으로 판정남
걍 다들 본인이 왕이 되면 전국옥새 찾았다고 떠드는 수준;;

이후 전국옥새 mk2 가 있긴한데
3부로 쓸지 말지 고민중… 쓰다보니 글이 너무 많아져서 노잼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