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아침에 누군가 유기 한 고양이가 회사 출입문 앞을 서성이며
사람들에게 도와 달라고 애타게 울기에 구조해서
유기묘를 구조하는 분이 운영하는 쉼터로 보냈습니다
여기까진 그냥 제가 근무하는 곳이 인적이 드물기도 해서 가끔 있는 일이라
한숨 쉬고 말았는데
2월 11일 오늘이죠 오늘 다른 유기묘를 구조하게 됩니다
그것도 하수구 안에서 말이죠
유기묘를 구조한 하수구 입니다
하수관을 통해서 오지 않았나 라고 하기엔
하수관 구조가 저래서 밑에서 기어 올라오기엔 무리가 있을 거 같고
하수구 커버를 열고 유기 했다고 봅니다
화요일에 구조한 고양이와 같은 날에 유기 한 건지
다른 날에 와서 추가로 유기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건강 상태도 나빠 보여서 일단 동물병원에 입원 시키고 왔습니다
유기범의 행태가 엽기적이라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