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에 따르면, A씨는 지방에 위치한 작은 학교에서 4학년 담임을 맡았다. A씨가 다니는 학교는 규모가 작아 반 학생이 아니더라도 전교생을 다 알 수 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화장실에 가면 누군가 따라오고, 화장실 안에 있으면 밖에서 누군가 움직이는 인기척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날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한 5학년 학생이 자기 교실로 황급히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남학생은 지난해 A씨가 맡았던 반 학생이었다. 예민한가 싶어 넘어간 A씨는 결국 화장실 안에서 해당 남학생을 잡았다.
A씨는 "왜 자꾸 들어오냐. (여자 화장실에) 몇 번 들어왔냐"고 물었고, 남학생은 "솔직히 많이 들어왔다"며 "사실 여자 화장실에서 하고 싶은 게 있다. 그런데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고 싶은 그 마음을 멈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남학생은 지난 3월 말부터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오기 시작한 뒤 최소 10번 이상 들락거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남학생의 올해 담임에게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판단, 학생의 학부모에게 연락했다. 학부모는 "호기심에 볼 수도 있지. 화장실 안에서 마주친 것도 아니고 문을 열어본 건데 범죄자 취급을 하냐"며 되레 화를 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120164?type=editn&cds=news_edit
이거 싹수가 노란데 지금 안잡으면 큰일 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