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귀가 부처님 귀 마냥 좀 크고 귓볼이 늘어져있음.
소아과 쌤이 보시더니 애 귀가 특이하다고, 누구 닮았냐고 하실 정도...
남편몬이 그거 보고 “넌 유비가 될 남자구나” 라면서 자꾸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애한테 삼국지 얘기함.
뭐 “유주 탁군 탁현의 유비란 자가 있었는데 자는 현덕이고 한 황실의후예라 사기치는...” 등등 애한테 동화책 대신 삼국지 읽어줄거라 하는데 이게 맞냐?
아 나랑 처음 만난 소개팅에서 삼국지 얘기했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애한테까지 할 줄은 몰랐지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