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언론들의 보도 형태를 보면,
좀 더 두고봐야 알겠지만, 1980년을 복사한 듯한 느낌입니다. 그시절 반정부 시위는 재야 시민 운동가와 대학생들이 주도했었죠. 대부분의 시민들은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한 신뢰가 높았습니다.
지나고 보면 위의 시기에도 언론이 제대로 사실을 알리기만 해도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선거에 의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약 18년을 단축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을 보면 언론의 보도 형태는 1의 상황이 계속되다가
장시호, 이화영등의 검찰 수사에 관한 소식들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공개적인 문제 제기로 2의 단계가 되고… 그때부터 언론이 약간의 보도를 합니다. 명태균 녹취록으로 모든 언론이 다 떠듭니다. 조중동 포함.
어제 저녁부턴 3의 상황입니다. 대부분은 꼬리를 내렸네요. 받아쓰기는 안했다치고.
앞으론 어떤 보도행태를 보일지 모르겠네요.
언론도 제대로 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