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 다녀온건 벌써 한달이 넘었는데 집에 마르스권 정리하다가 와카사에서 차장 형님이 주신 기념품 보고 감사한 마음에 삘받아서 적어봄ㅋ 밤새고 가서 사진퀄 이세카이 간건 양해바람.
일단 이나바 타고 넘어온 돗토리역임.
와카사가 지방 소도시 철도 주제에 JR이랑 직통도 해서 돗토리-고게 구간은 JR 승무원이 승무함.
이넘 중소사철 치고 외부에 정성 쏟은게 보이더라.. 보유열차는 3량인데 직결까지 하는게 새삼 대단했음 ㅋㅋ
일부시간대엔 원맨으로 운행하는데 이땐 2량에 차장까지 탑승. 물론 사람은 1량으로 수송해도 충분한 정도였음.
JR 구간을 지나서
흔한 일본 농촌 풍경이 펼쳐짐.
와카사철도 구간에 들어가자마자 검표를 했는데 왕복 정가인 880엔을 내려고 했는데 차장형님 오셔서 친절하게 인터넷으로 1일권 끊으면 더 싸다고 말해줘서 80엔 아낌 ㅜㅜ
와카사 도착. 뒷량은 분리해서 30분 먼저 다시 돗토리로 떠나게됨.
와카사역 안쪽에 이렇게 과거에 운행했던 열차들이 있는데 원래는 별도 입장료 300엔을 받지만 역장님이 오셔서 한국인이냐고 물어보시고 신기하게 보시면서 특별히 관광객이니깐 서비스로 돌아보라고 해주심 ㅋㅋㅋ
시골 오니깐 정이 이런건가 싶더라
딱히 이것저것 볼게 많진 않았음.
역은 되게 아기자기하고 직원이 역장님이랑 다른 한분만 계실 정도로 작았음.
다시 1량으로 고게까지만 운행.
그나저나 역 주변에 슈퍼 하나가 전부일 정도로 작은 마을인데 슈퍼 마저도 6시에 문 닫음.
복편은 아무도 안타고 나 혼자 탔는데 아까 와카사 들어올때 검포하던 차장형님이 차 떠날때까지 손 흔들어주시고 출발 전에 기념품이라고 카드까지 하나 주심..
여러 중소지방철도가 재정적으로 좋지 않은데도 관광객이라고 뭐 하나라도 챙겨주시는 모습들이 너무 고마웠음.
고게에서 하쿠토 타고 히메지로 내려감.
마지막으로 와카사에서 샷쇼상이 준 기념품.
직원도 사진에 보이는 분들이 전부일 정도로 작은 회사지만 간와패 들고 산인 갈 일 있으면 적극 추천함!!
출처: 일본 철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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