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필름 입문하려고 디카 다 던져두고 om1 하나 들고 일본으로 떠났었음

그때 필름 현상해본적도 없고 카메라가 잘 작덩하는지도 몰라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절반 이상은 노출이 얼추 맞았더라

근데 내가 생각하기엔 과노출같고 노출계도 오버로 나와서 조리개도 조였더니 언더로 나와서 사진 날라간 경우가 꽤 있던데 이건 노출계 문제인지 측광 방식의 문제인진 모르겠네

여행 출발하면서 부산에서 찍은 첫 사진. 너무 어두운데도 나름 찍히긴 하더라

후쿠오카에서 찍은 사진. 저날 햇빛이 이뻤던거 같다 물론 디지털로 찍지 못할 사진은 없지만 저렇게 자연스러운 색온도와 살짝 떨어지는 퀄리티가 주는 필름의 감성이 참 좋아

후쿠오카에선 날씨가 항상 좋았었는데 문제는 그 이후로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큐슈 여행중에 사진을 너무 못찍음 ㅠ

커여운 동물친구들도 찍고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사진, 나가사키에서 찍은 사진인데 뭔가 필름은 색온도가 높거나 낮거나 암튼 표준보다는 더 튈때 오히려 매력적인거 같다

그 유명한 히로시마의 미야지다케 신사

위치가 빡세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곳

하루종일 눈과 아름다운 정원의 분위기에 빠졌던 교토의 산젠인,호센인 눈이 오는 교토는 안그래도 너무 매력적인데 아름다운 정원의 분위기까지 힙쳐지니 힌참 멍때리게 되는 경험이었다

마무리는 오사카 슬럼가의 흔한 풍경

완전 기계식 수동카메라는 정말 매력있고 재밌지만 확실히 필린이한테 정노출 맞추기는 너무 어렵다…

노출계는 나름 괜찮은거 같은데 이게 특정 상황에서는 측광이 제대로 안되는거 같음 아깝게 날린 사진중에 정말 맘에 드는 구도가 많아 더 아쉬운거 같네 연습이 필요할듯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8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