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히 연골은 소모품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솔직히 달리기 20년차 입장에선
운동을 하지 않는, 못하는것에 대한 자기합리화라고 봅니다
의학적으로 연골은 운동을 통해 재생되고 강화됩니다
이미지는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발췌입니다
제 주변에 마라톤 수십년 하시고 60대 70대에도 무릅 멀쩡하게
잘 뛰십니다
다큐에서도 오래 달리기를 해온사람들이 운동을 전혀 안하는 사람들보다 무릅상태가 훨씬 건강하고 젊습니다
연골연화증의 치료방법도 보면 운동으로 무릅주변 근육강화입니다
달리기를 꾸준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향상시켜온 분들 소위 고인물들이 무릅아픈건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젊음과 자신의 체력에 대한 과신이 심한 초보자들이 마라톤 입문과정에서 부상으로 떨어져 나가는 경우는 종종봅니다
우리몸의 관절은 수많은 인대와 근육들이 지탱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조화롭게 형성되어있는데
이게 자신의 체력을 넘어서는 운동량으로 근육이 지치고 경직되면 무릅을 지탱하는 인대와 근육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관절에 데미지가 들어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하나 뽑자면 대퇴근의 경직상태로 운동을 지속할경우 발생하는 장경인대염이며 달리기 보다 오히려 싸이클이나 스피드스케이트에서 많이 보이고 무릅이 소위 작살날수있는 전단계입니다
아예 축구나 테니스 같이 급격한 방향전환을 하는 스포츠에선 몸이 사전경고랄것도 없이 바로 무릅이 꺽이면서 작살이 나기도 하죠
달리기의 가장 기본은 천천히 서서히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리는 것입니다
처음 최대거리를 3키로에서 시작해서 다음주는3.5키로 그다음 주는 4키로 4.5키로 5키로 5.5키로 이렇게 차근차근 거리를 늘려가면 우리몸은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쓰고 노폐물 처리능력도 개선됩니다
그렇게 되면 근육이 더 오래 작동하고 지치지않게됩니다 그러면 다칠일도 없습니다
최소한 달리기는 우리몸이 사전신호(피로나 통증)를 보낼때 휴식과 회복을 거치면 안다칩니다
보통 마라톤을 도전할때 월 운동량 300km를 만들라고 합니다
갑자기 늘리라는게 아니라 보통 1년잡고 준비하라고 하죠
그러면 어렵지 않습니다 월간 주행거리를 처음 50km에서 시작하더라도 매월 25km씩 늘리면 월300km가 가능합니다
지난 20년간 여러 동호회나 주로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지만 입문 몇달만에 풀코스를 뛴다고 달려드는 만용을 부리는 사람들을 보아왔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걸 보았습니다
(여기 클리앙에서도 땀당시절부터 보았습니다)
물론 타고난 회복력으로 남들보다 몇단계는 뛰어난 소위 말하는 인자강 타입도 있기는 하지만 극히 예외적일 뿐입니다
제 주변에도 계신데 매주 풀코스대회를 마구 뛰셔도 멀쩡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무려 20년 넘게 그러고 계십니다 (현재 60대)
저는 2년전에 디스크가 또 터져서(군복무시절 보급부대 복무 후유증 이미 허리 디스크 여러군대가 손상되고 회복되었습니다)
왼쪽다리 운동신경에 마비가 있었는데 달리기를 포기하지않고 계속 재활운동 삼아 뛰면서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여름을 지나면서 서서히 다시 운동량을 늘리고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급작스럽게 늘리지 않습니다
아직 스피드 훈련은 시작도 안했구요
가장 기본은 천천히 거리를 늘리는 겁니다
평소 달리기는 숨이 차지않는 속도로 뜁니다 (심박 130‐140)
천천히 뛰면서 거리도 점진적으로 늘리면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