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안쪽 골목
노란 가로등 불빛 사이로
소복소복 함박눈이 내리고
언 손 호호 불어가며 연탄재를 굴려
크고 동그란 눈뭉치를 만들면
어느새 해맑게 웃고 있는 눈사람이 똭~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신명이 나서 뛰놀던 아이가…….저에요
눈사람을 만들어본게 언제던가
이젠 그 누구도 저에게 눈을 뭉쳐 던지는 사람이 없네요
안녕…눈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