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너마저 - 유자차

구구크러스터 작성일 11.02.02 1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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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남은 차가운 껍질에 뜨거운 눈물을 부어

그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울지 않을 수 있어

온기가 필요했잖아

이제는 지친 마음을 쉬어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우리 좋았던 날들의 기억을 설탕에 켜켜이 묻어

언젠가 문득 너무 힘들 때면 꺼내어 볼 수 있게

그때는 좋았었잖아 지금은 뭐가 또 달라졌지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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