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록갑 박선희, 토론회 녹화 도중 ‘퇴장’…네티즌 “도망갔나?”
한편, 이날은 안산 상록갑의 박선희 새누리당 후보가 지난달 31일 방송 토론회 중 급작스런 퇴장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낳았다. 이는 지난 1일 지역케이블 방송을 통해 안산지역에 방송됐으며, 박 후보의 퇴장 모습이 담긴 원본이 그대로 방영된 것은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안산시 상록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31일) 오전 10시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연 방송토론회에 전해철 민주통합당 후보와 참석했으나 2분간의 기조 연설 뒤 사회자로부터 주어진 반월공단 활성화방안에 대한 질문에 제작진을 향해 ‘X자’ 신호를 보낸 뒤 자리를 떴다. 그는 주어진 2분간의 기조 연설 시간 또한 채우지 못했다.
퇴장한 박 후보는 약 20분쯤 뒤 자리에 돌아왔으나 이후 공약발표 및 상호질의 시간에도 공약발표만을 했을 뿐 상대편인 전 후보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는 기조연설과 공통질문 5개항, 공약발표, 자유토론 방식으로 8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약 30여분 일찍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돌발행동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캠프 관계자가 선관위에서 전달받은 질문지 등을 후보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빚어진 내부적인 문제”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