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약 6,200톤 건물을 통째로 옮기는 '자리 이동 프로젝트'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현지시간으로 22일에 시작됐습니다.
이 '자리 이동 프로젝트'의 대상은 '머신 팩토리 엘리콘(MFO, Machine Factory Oerlikon)' 건물입니다. '머신 팩토리 엘리콘'
은 122년 전에 세워진 건물로, 지난 100년 동안 취리히 기계공업의 심장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 2010년 건물 인근 선로 확장으로 한때 이 건물은 철거 위기에 놓였는데요, 스위스의 부동산 회사 스위스 프라임 사이트가
이 건물을 사들여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해 철거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길이 80m 폭 12m 무게 6,000톤 규모의 머신 팩토리 엘리콘의 자리 이동을 위해 건물 주변에는 철길이 깔렸고, 바퀴와 압력으로
밀어내는 장비를 이용해 시속 3~5미터의 속도로 작업이 진행되어 16시간후 완료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