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내야수 조나단 비야르(22)가 멋진 홈스틸로 야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1일(한국시각)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캠든 야드에서 열린 2013시즌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에서 3루 주자로 있다가 홈스틸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투수인 대만 출신의 첸웨인이 호흡을 가다듬고 투구 준비 자세를 취하자 빠른 발을 이용해 홈을 완벽하게 훔쳤다. 관중의 탄성 등을 듣고 상황을 눈치 챈 첸웨인이 재빨리 홈으로 송구했지만, 비야르의 발이 훨씬 빨랐다. 첸웨인은 다급한 나머지, 송구도 부정확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