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분부터
서비스 후반은 쓰레기라는 오명은 벗은 게임이었었음.
단지 초기는 정말 캐쓰레기였기 때문에 기존 프로듀서가 짤리고 요시다 나오키가 그 자리에 앉음.
사실 요시다도 스퀘어에닉스 내에서도 난놈이라 좌천되다시피 14를 담당.
출장 갔다 돌아오니 자기 책상이 사라졌다는 건 꽤 유명.
이걸 살려라가 아니라 어차피 망할꺼 수습이나 하라는 인사였음.
여기서 요시다 전설이 시작되는데
요시다가 프로듀서 되고 나서 바로 엎은게 아니라 구14를 정상 운영을 했음.
각종 불편한 점을 고치고 (대표적으로 초코보 탑재. 그 전까진 그냥 다 뛰어다녔음)
이런저런 다양한 컨텐츠를 다시 투입, 할만한 게임으로 탈바꿈.
그리고 점점 유저가 눈치 못채게 세계관 멸망으로 향한 여러가지 떡밥을 마구 풀어놓음.
그 떡밥들로 커뮤니티들이 다시 맹렬하게 활성화.
각종 추측들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감. 글섭은 한국처럼 스토리 개나 줘 같은 분위기가 아니니까.
하늘에는 달의 위성인 다라가브가 낙하하듯이 점점 커져가고
울다하, 그리다니아, 림사등 각 주요도시에 쳐들어오는 몬스터들을 대량으로 풀기 시작함.
이게 초반에는 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몬스터들이 강해짐.
비록 게임이지만 자신들의 고향만은 지키겠다는 빛의 전사들은 각종 레어템을 쏟아붓고 고레벨 무기를 구해 장착하고 사투를 벌임.
헤비 유저들은 라이트 유저들을 위해서 고레벨 장비와 돈, 아이템을 그냥 뿌리면서 방어에 매진.
이 소문에 예전에 그만뒀던 사람들도 다수 복귀하는 등 유저들간의 결속력을 더욱 강하게 만듦.
그리고 운명의 다라가브 낙하의 카운트 다운.
모두 절망 속에 서비스 종료를 예상하고 전우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는 가운데
다라가브의 낙하와 동시에 지금 신생의 OP 무비가 흐름.
그리고 신생의 개발과 추후 서비스 플랜이 공개.
유저들 환호하고 커뮤티니에서 난리난 건 굳이 언급 안해도 당연한 일이었음.
출처 - 인벤 파판 자게 붉은 봄날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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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에 엔딩 동영상을 만든 게임은 사상 초유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