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벽시장에서 열대과일 만원어치 구매하니 인심 좋은 아줌마는 이것을 선물로 주는데...(베트남 박닌)
베트남에 와서 처음으로 혼자 열대과일을 사러
새벽2시 부터 아침 8시까지만 하는 새벽 시장에 왔습니다.
원래는 새벽 5시에 올려고 했지만 늦잠을 자서
아침 7시에 가게 되었습니다.
시장을 둘러보니 열대과일은 용과, 메론, 슈류탄(커스터드 애플), 석류, 바나나, 망고 등을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상인에 베트남 포도 한번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 보았는데
갑자기 봉지를 꺼내더니 사라고 우기는데 바로 먹튀 했습니다.
가는 도중 깔끔하게 정리가 잘된 과일 가게가 있어서
거기에서 메론, 망고, 용과, 등을 구매했는데
과일 가게 아주머니가 정말로 맛있다며 배를 추천했는데
자세히 보니 스티커에 '달고 잘 익은 배'라고 한글로 적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수입한 배라니... 이놈의 한류 바람은 과일까지 타네요...
그리고 과일을 다 사서 호텔로 갈려고 하는데
아줌마께서 12,000원 어치 과일을 사줘서 고맙다고
정말 진심을 담은 덜 익은 바나나까지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거 한 3일 묵혀 먹어야 겠네....)
호텔에 와서 보니 베트남도 물가가 오르긴 올랐는 모양이다.
내가 산 과일은 메론 1개, 용과 1개, 파인애플 2개, 수류탄 1개 , 망고 2개가 끝이다.
아니면 그 인심좋은 아줌마가 나에게 바가지를 ㅋㅋㅋ
호텔 직원의 팁을 전하면 작은 가판을 가지고 1-2종류의 열대과일을 파는
곳이 싸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호텔 직원이 알려준대로 한번 과일을 사 보도록 할께요^^
아무튼 저는 혼자 이 맛있는 열대과일을 먹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