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태고적, 신들의 전쟁에서 비롯되었다. 대지에 사람이 처음으로 생겨났을 무렵, 사람이 모르는 천계에서, 발두스 신과 오크툼 신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 대지는 천계의 거울… 얼마 안 있어, 지상에는 동란이 일어났다. 사람들에게 그 발단을 알 길은 없었다. 천계의 영향을 받아, 인간은 영문도 모르는 채 둘로 나뉘어 서로 싸웠다. 발두스 신을 따르는 자, 오크툼 신을 따르는 자. 태고적부터의 인연은, 대지에 흩어진 발두스의 혼과 함께 아직도 계속 살아있다.
그 개척촌은 카라․로크스라고 불리우는 봉인된 땅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초원과 사막지대와의 경계에 있었다. 처음에 알아차린 것은 조금 떨어진 꽃밭에 있는 어린 아이였다. 일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은 어른들과 함께 일하고 있었지만, 아직 일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 시간은 언제나 꽃밭에서 보내고 있었다. 어린 아이들은 낯선 사내가 검을 뽑아들고 개척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을 보았다. 그것이 습격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면, 아이들은 목청을 높였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런 판단이 설 나이였으면 어른들과 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마을로 달려오는 폭도들을, 그저 눈으로 쫓을 뿐이었다. 그 사이에 「사종교도(邪宗敎徒)다!」라고 외치는 마을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생각하자, 마을에서 화염이 치솟고, 찢어질 듯한 비명이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밭에 있던 어른들은 삽을 들고 싸웠다. 노인들은 지팡이를 휘두르고, 여자는 돌을 던졌다. 「도망쳐라, 어빈! 아이멜을 데리고 도망쳐!」 어린 소년은 아버지의 절규를 똑똑히 들었다. 희망에 넘쳐, 생애를 걸고 개척을 바랐던 사람들의 꿈은, 타오르는 불꽃과 함께 잿더미가 되었다. 개척촌의 얼마 안되는 재산을 빼앗기 위해, 사종 교도들은 모든 것을 앗아갔다.
정신전(正神殿)의 카테드랄은 신성한 정숙에 가득찬 곳이었다. 「어빈, 아이멜. 기도할 시간이란다」 여신관 오레시아가 어린 아이들에게 기도할 것을 재촉했다. 둘은 남매였다. 오빠 어빈은 여덟 살, 여동생 아이멜은 아직 여섯 살이었다. 둘은 카테드랄 동남쪽에 있던 개척촌의 아이들이었는데, 2년전 사종교도라 불리는 오크툼 신도들에게 마을이 습격당해 양친을 여의고 이곳에 맡겨진 것이었다. 「오빠, 기도 다 하면 꽃밭에 가자」 어빈은 기도하는 것도 꽃밭도 좋아하지 않았다. 자신은 정신전에 어떤 인연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개척촌을 습격한 오크툼 신도들은 물론 정신전이라 불리는 발두스 신도들도, 어빈에게는 신앙을 억지로 강요할 뿐인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사종 교도에게 짓밟힌 개척촌의 꽃밭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 꽃밭을 보는 것도 싫었다. 「너희들 남매는 정말로 사이가 좋구나. 정말 부럽단다」 「하지만 선생님. 오빤 거짓말쟁이에요. 언제나 고개만 끄덕이거든요. 약속을 해도 금방 어디론가 가버린다구요」 「어빈은 남자아인 걸. 꽃을 꺾는게 지루한가보지」 오레시아는 차분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고, 시범을 보이려는 듯이 제단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 그 때, 카테드랄의 정숙을 깨는 듯한 큰 소리가 정문 쪽에서 들려왔다. 「웬놈이냐!!」 경비를 서고 있던 승병의 목소리는, 심상치 않은 기운을 대성당 안에 몰고 들어왔다. 정문에 갑자기 나타난 로브를 걸친 사내들은, 문지기 승병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열을 짠 채로 카테드랄에 침입해 들어왔다. 침입자들이 일제히 로브를 들추자, 손에 든 완곡하게 굽어진 검이 둔하게 빛났다. 정연하게 늘어선 사종교도들은 좌우로 이동하여, 뒤에 서 있는 사내를 위해 길을 열었다. 사내는 천천히 사종교도들 사이를 지나 다가왔다. 문지기는 그 얼굴을 알고 있었다. 「베, 베리어스 경……!? 카테드랄에서 추방된 자가 무슨 용건이오! 어서 물러나시오!」 베리어스는 이전에 정신전을 대표할 정도의 신관이었다. 하지만 어느 사이엔가 발두스의 가르침을 떠나, 사교라고 불리는 오크툼 신의 가르침에야말로 내일을 이끌어갈 힘이 있다고 설교하고 다녀 카테드랄에서 추방된 사내였다. 「길을 열어 주실까. 안그러면, 네 목숨은 없다」 대답은 필요 없다는 낮은 목소리였다. 「뭐…뭐라고…」 「발두스 신이 가르치는 것은 아무리 지나도 어리석음뿐인가…. 후후후…그렇다면 바라는 대로 죽도록 하거라」 베리어스의 신호에 사종교도 한 명이 문지기를 어깨로부터 내리 베었다. 그 절규가 끝나기도 전에 베리어스는 돌입의 명령을 내렸다. 「가거라. 카테드랄을 점거해라!」 무장한 사종교도들은 탁한 물과도 같이 카테드랄 안으로 들이닥쳤다. 절규를 들은 오레시아는 침착해지려고 노력했다. 「둘 다, 여기 있거라. 어떻게 된 건지, 보고 오마」 「오레시아가 예배당을 나서려고 했을 때, 들어오는 사람의 기척이 있었다. 카테드랄의 최고도사 에스페리우스와, 발두스 신도는 아니었지만 인망이두텁고, 고문으로서 때때로 카테드랄을 찾아오는 현자 가웨인이었다. 「도사님, 가웨인 님. 이 소동은 뭐지요?」 「베리어스야. 그 녀석, 사신의 힘을 획득했어…. 너희들은 어서 이곳에서 도망가거라」 에스페리우스는 그렇게 말하고 가웨인 쪽을 바라보았다. 가웨인이 그것을 받아 부드러운 눈빛으로 입을 열었다. 「오레시아 님. 어빈과 아이멜을 데리고 어서 떠납시다」 「가웨인이 준비를 해 줄 거다」 에스페리우스의 기원과도 같은 말은, 가웨인이라면 오레시아들을 궁지로부터 탈출시켜줄 수가 있다는 신뢰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에스페리우스는 어빈과 아이멜 앞에 서서, 두 개의 주먹만한 돌을 품안에서 꺼내 각자에게 건네주었다. 「어빈, 그것은 이 정신전에 전해 내려오는 신보(神寶) 카벳사란다. 그리고 아이멜, 네가 갖고 있는 건 신보 쿠에르포. 그 두 가지는 카테드랄에 전해내려지는 발두스의 신보. 베리어스에게 넘겨줄 수는 없단다. 일이 진정될 때까지, 그걸 맡아주길 바란다」 발두스의 신보 카벳사와 쿠에르포야말로, 발두스 신을 숭배하는 정신전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도사님!」 예배당의 입구에서 승병의 목소리가 들렸다. 「베리어스의 군사들이! 사종교도들이 오고 있습니다!」 에스페리우스는 상황을 전하러 온 승병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는, 오레시아를 향해 속삭이듯이 말했다. 「난 베리어스를 설득하는데 희망을 걸어 보겠다. 녀석도, 이전에는 같은 가르침을 배웠던 자이니…. 자, 어서 가거라」 「도사님……」 「시간이 없다. 가자 어빈, 아이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가웨인이 할 일이었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듯한 오레시아를 부드러운 눈동자로 설득하고, 현자는 에스페리우스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럼, 가겠습니다」 「부탁하네. 가웨인」 가웨인은 어빈들을 쫓아내듯이 예배당 안쪽에 있는 숨겨진 통로로 인도했다. 에스페리우스는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다. 신념을 가지고 떠나간 베리어스에게, 이제와서 말이 통할 리도 없었다. 그건 누구보다도 교의를 중히 여기는 에스페리우스 자신이 잘 알고 있었다. 등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오랜만이군요, 최고의 도사 에스페리우스」 돌아보니, 뻔뻔스러운 미소를 띤 베리어스가 서 있었다. 「베리어스, 무얼 바라는 건가」 「오늘부터 이 카테드랄은 위대하신 오크툼 신의 성전이 되는 거요. 아직까지 무참히 깨진 발두스 신을 섬겨서 어쩌겠다는 거지? 이미 신들의 전쟁에서 정신전이 숭배하는 발두스 신은 죽었단 말이오. 아무리 사신이라고 해도, 아직도 봉인의 땅에서 힘을 축적하고 있는 오크툼 신이야말로 우리가 섬기기에 어울린단 말이오」 「베리어스여. …마도에 빠졌구나」 대낮이었는데도 카테드랄 주위는 검은 구름으로 뒤덮여 있었고 천둥소리가 울렸다. 사신 오크툼을 숭배할 것을 제창하다가, 이전에 카테드랄에서 추방되었던 베리어스의 습격이었다.
▶ 캐릭터 소개
주 : 이 수정한 이미지는 무단으로 펌하셔도 됩니다 -_-;(계정두려움이 사라졌어요~ 퍽)
총평:
영웅전설... 영웅전설 시리즈 하면은 1990 년 영웅전설 드래곤 슬래이어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온 팔콤의 대표 알피지라 할수 있겠습니다. 지금 현재 나온 영웅전설 4 ~주홍물방울~ 은 전대의 없었던 것을 보충하고 있는거 같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습니다.
밑에 스샷은 신영웅전설 4 PC 판입니다.
▲ 어빈이 여행하려고 준비하는 모습의 스샷. 이 신영웅전설 4 가 나왔을때에는 달라진 인터패이스와, 그래픽이 이상적이였습니다.
▲ 위 사진은 이번 psp 판으로 발매된 영웅전설 4 ~ 주홍물방울 ~ 의 스크린샷 입니다. PC 판보다 두드러진 그래픽의 발전이 있었습니다만 아쉬운점은 역시나 반 턴제 전투시스템은 아쉬웠던 점중 하나입니다..
▲ 영웅전설 4 ~ 주홍물방울 ~ 전투화면
▲ 마법 시전 장면 . 영웅전설 3 처럼 로딩이 그렇게 길지는 않은것 같다.-_-
영웅전설 4 ~ 주홍물방울 ~ 에서 주홍물방울 의 단어의 의미
주홍물방울 에서 나오는 어빈과 마일은 , 여기서 상당한 친분관계에 있습니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장면인 어빈이 마일을 구해주는 장면에서나오는 주홍물방울이 떨어지는 장면은 정말로 플레이어를 눈을 뗄수없게 만들어줍니다. 주홍물방울 이란 여기서,
" 인간과 인간의 끈을 맺어주는 인연 "
글로 저는 해석하고 싶습니다. 주홍물방울 , 과연 영웅전설 4 에 어울리는 타이틀 입니다.
저기요 ! 미첼이란 인물은 누군가요?
미첼. 미첼이란 인물은 정말 공교롭게도 가가브 시리즈 인물들중 영웅전설 3,4,5 에 걸쳐서 나오는 인물입니다. 예? 영웅전설 3 에 그런인물 보지 못했다구요? 훗훗.... 바로 초반에 라프 할아범 즉 크리스에게 지팡이를 넘겨준 사람이 미첼이란 작자 입니다.
우선 스토리상으로 연대는 이렇게 흘러가게 됩니다
미첼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이런인물입니다. 이미 젊었을때 대 마도사라는 칭호를 얻은 천재 마법사입니다. 대략 이 미첼이란 인물이 중요한 이유는 , 영웅전설 4 에서도 플레이 할떄 나옵니다만, 어쨋든 전시리즈에서 이녀석만큼 마법이 강한놈은 없습니다. 게다가 영웅전설 4에선도움을 상당히 주는 녀석입니다. 뭐,영웅전설 5에가면 중후반에 갑자기 4에서 나오는 토마스 라는 녀석과 함께 어빈,마일,미첼이 등장하게 됩니다. 위에 등장인물 설명에보면 스토리상 세계관에선 왕래가 없었 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왔느냐, 이 또한 미첼의 힘입니다. 미첼은 머리에 있어서도 스토리상 상당히 좋은 인물입니다.
미첼. 그는 영웅전설 스토리에 걸쳐 대 마도사 로 불리우며 후에는 3에서 나오듯 채플과 칸트로 나누게 되는 인물입니다.
영웅전설, 왜 영웅전설 인가!?
간단하게 설명하면 모든 영웅전설 시리즈에서는 (다소 비판적일수도있겠지만) 알게모르게 끝판을 가게되면 세계를 구하게 됩니다. 동생을 찿아나서는 왜 세계를 구하게 돼냐구요? 해보시면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