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어느 봄....

순도리네 작성일 05.10.03 11: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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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때는 1986년 어느 봄.
그당시에는 컴퓨터라는 것은 아직 까지 생소한
기기였고, 그나마 최신 기종이 애플시리즈 였읍니다.

컴퓨터 학원에 수강 신청을 하러 갔는데,
그날의 충격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학원에 초딩 2,3년차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영어로 뭐라뭐라 타자를 치더라고요.

그리고 "RUN"을 치자


허걱~

녹색 화면에
뱀이 움직이면서, 꼬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어요....
영어로 뭐라 뭐라 했는데,
화면에 그림이 나와서 막 살아서 움직이는데,
그당시로서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읍니다.

그때 그 초딩이 한것이 바로

BASIC언어로 프로그래밍 해서 실행한
"Snack byte" 였던 것입니다.

하여간 세월이 무지 지난 지금도
그날의 그 장면은
아직도 내 기억의 한곳에 깊이 자리 잡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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