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어느덧 날씨도 쌀쌀해지던 차...
얼마간은 가을이 물씬 다가왔다고 느껴질만큼 추워지는군요...
슬슬 겨울이다가오는 이계절에...
문듯 겨울하면 떠오르는 한가지게임이 아침잠에서 깨어난 저의 머리를 한대 치고 가는군요..
제가 "White Album"을 접하게된 계기는 어느 일본음악을 소개시켜주는 자그마한 홈페이지
인걸로 기억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일본 음악에 당당히 1위로 " White Album" 이 올라와 있더군요..
그리고 옆에 게임소개 링크를 가볍게 눌러주니...
게임소개가 나오는데...막연히 아.....하게 되었습니다..
스토리가 제가원하던 그런 연예게임(미연시 라는 억양이 좀 이상해서 안쓰도록..)이더군요..
그때가 한 중3 때 쯤 되는거 같군요...
하지만 당시에는 사실 공유라는것도 잘모르던시절이라 게임을 구하기도 힘들어 할수가
없었습니다.
막연히 세월이흘러 고1이된 어느날 그옛날 짱공유에 와보니 "White Album"을 음악과함께
즐기는 알집버전이 올라와 있더군요..(압축시켜놓고 압축만풀면 바로실행가능한 파일..)
중3때의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 실행을 시키니...
Leaf 마크와 로고송이 흘러나오고...눈내리는 장면과 함께 중3때 홈페이지에 흘러 나오던
"White Album"이 잔잔히 흘러나오고 있더군요..
정말 깔끔한 연출과함께 울려오는 감동...
어쨋던 게임을 시작하면서 하나하나 클리어해나가던 그때...
당시에 공략집은 몃몃개 존재하였기에 공략집을 한번 훑어보는 정도로 입문을하고
공략에 나섰습니다..
제 첫 목표는 리나...(당시에도 유키 먼저 공략하라는 분들은 없더군요...)
뛰어난 미모와 상대방을 즐겁게해주는 말투...
반항적이면서도 순종적이며..
사실상 만나기 힘든 연예인이라는 보너스(?) 까지...
제일 끌리더군요...
결국 어찌어찌 리나를 클리어하고나보니..
한방울 눈물이....
유키를 배신했다는 죄책감도 크지만..
마지막 앤딩에서 주인공을위해 자신의 음악을 포기한 리나...
결국 눈물을 흘리며 감동의 물결로 빠져들었습니다.
그후 감동을 이기지 못하고 게임의 엔딩만 수십번을 보다..
겨우겨우 헤쳐나와 다시금 다른 히로인들을 차례차례 깨나갔습니다.
하나하나의 시나리오가 정말 진지하면서도 감동적인 게임이였습니다..
결국 마지막에와서 유키를 클리어하고 난후...
이루 말할수없는 감동에..
또한번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었더군요..
결국 현재 "백색마약"(화앨을 지칭하는말이죠..이 게임에 중독되면 마약보다 독하다..정도?)
이라 불리는 게임은 그때부터 제마음에 둥지를 틀고 단단히 버텨왔죠..
결국 "White Album"은 제가 연예게임을 모두 섭렵하게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드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겨울을 좋아하게된 계기에...
일본어를 배우게된 계기...
일본에 가고싶게 만드는 계기 까지....
저의 인생 초반에 가장큰 반환점을 만들어준 계기가 되어있더군요...
저는 이 "White Album" 이라는 게임의 평가를 이렇게 내리고싶습니다.
스토리
★★★★★(감동 하나만으로도 5개가 모자랄 정도..)
사운드
★★★★★(아직도 제 엠피스리 마지막곡은 "White Album" 엘범과 "Powder Snow" 입니다.)
그래픽
★★★★★(그때 당시 제생각에는 뛰어난 그래픽이라 생각합니다....눈이 내리는장면이라던지.)
게임성
★★★★☆(정해진날 정해진 선택지를가도 랜덤하게 발생하는 이벤트 때문에 세이브,로드
노가다가 필연적이였죠..그래도 획기적이 었음으로 별4개..)
케릭터
★★★★★(한명 한명 주관을 가지고 특성있는 케릭터들...야요이 때문에 약간 삐끗 하지만..
그래도 그녀도 자신의 직업정신 때문이니까..)
혹시라도 이 "White Album" 이라는 게임을 못해보신 분이라면 꼭한번 해보시길 권장 합니다.
아마 한국에서 한글화 되어서 가장성공한 연예게임 이라고 장담할수 있을정도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저도 다시금 "백색마약"에 중독되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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