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표절론에 대한 생각.
댓글
2조회
1,458추천
25
게임을 다른 분들보다 오랜 시간 플레이 했다곤 생각치 않지만, 아래 글들을 읽으며, 배꼈다. 라는 넥슨 게임들중 카트라이더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대부분의 넥슨 게임은 기존의 게임을 부분 혹은 전체를 배꼈다. 라는 말을 듣는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카트라이더의 경우. 많은 유저가 플레이 하고 있는 만큼... 마리오카트와의 표절문제로 시비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분명, 카트라이더가 마리오카트의 시스템을 많은 부분 차용했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습니다.
예를들어, 바나나 껍질이나 견제템으로 상대 자동차의 질주를 방해할 수 있다던지, 맵의 일부가 상당히 비슷하다던지 하는것들입니다.
하지만. 카트라이더는 욕을 먹을 만큼 최악의 게임은 아닙니다.
그 이유로
첫째는
그런 게임을 온라인으로 제작할 수 있었던 넥슨의 안목입니다. 크아라던지, 카트라이더 모태는 이미 나와있던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게임을 온라인에서 넥슨과같이 성공시킨 사례는 아마 없었을 겁니다. 배꼈다고는 하나, 그것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건 넥슨이었죠. (물론 워록의 경우는 저 역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둘째.
마리오카트 비슷한 게임중. 유독 카트라이더만이 성공했다 라는 점 입니다. 카툰레이서라고 아십니까? 이 역시 아이템면에서, 부스터라던지 미사일등의 도용한 부분이 보입니다. 왜 어떤 게임은 동접이 20만이 넘어간다 라는 감탄사를 하고, 다른 한쪽은 4천명이 고작이라고 할까요. 아무리 배끼는 거라지만, 자기 능력이 없다면, 성공 할 수 없는겁니다. 카트라이더가 비록 마리오카트의 많은 부분을 차용했다고 하나 나름대로 카트의 다양한 추가라던지, 노르테유업뎃 이후의 색다른 변화는 카트라이더 라는 게임 만의 매력이죠. 또. 비슷한 예로 요새 MMORPG를 해보면, 보통 식상하다 어떤 게임을 배꼈다. 라는 말 많이 합니다. 물론, 그런 게임들 역시 나름대로의 독창적 시스템은 존재합니다만 하지만, 별다른 특성이 없거나, 매력이 없다면 게임은 외면당하기 마련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카트는 흡입력이 강한 무언가가 있다는 말이겠죠.
셋째.
두번째와 연관된 내용입니다만... 많은 유저가 플레이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비례 하지않는 경우도 있지만 않지만, 동시접속자 수와 게임의 매력은 어느정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만이 넘는 많은 인원이 플레이 한다는 것은, 카트만의 매력이 없다면, 불가능 할것입니다. 특히 다수의 상대와 경쟁 하며, 상대방을 앞지르고 우승할때, 느끼는 쾌감은 이 게임의 큰 매력중 하나지요.
넷째.
닌텐도사가 별다른 이의를 달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크아의 경우는 붐버맨의 제작사 허드슨에서, 이의제기가있었기에, 로열티를 주고 있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트라이더는 아니죠. 닌텐도사는 별다른 말이 없습니다. 물론...두고 보는건지 뒷돈이 오가는지, 카트라이더 만의 게임성을 인정하는건지는 알수 없지만, 현재로서 카트라이더는 법적으로 넥슨의 독창(?)적 게임입니다.(독창이란말 써야 할지 고민 좀 했습니다만..;)
다섯째.
마리오카트와는 차별화 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예를들어 다양한 기능의 카트가 존재한다는 점이라던지, 팀부스터의 존재를 들 수 있겠네요. 특히 팀부스터의 경우는, 팀플레이에서의 우승여부를 가를 정도로 중요합니다. 싱글을 기본으로 하는 마리오 카트랑은 다르죠.
저는 넥슨회사 직원도, 알바도 아닙니다. 단지, 게임을 좋아하는 카트라이더 유저 중 하나입니다. 아마 카트라이더를 표절겜이라 욕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일부는 이 게임을 플레이 하실겁니다. 분명히, 저 역시 카트라이더가 마리오 카트를 많은 부분 '배꼈다'라는 점에는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이의는 없습니다. 다만, 성공한 게임이 있고, 우리가 그 게임을 즐기며, 재미를 찾았다면, 그것으로 게임의 평가는 끝난겁니다. 표절 시비등의 문제는 2차적인 것이고, 그건 회사들의 문제지, 우리의 문제는 아닙니다. 우린 단지 게임을 플레이 하는 유저고, 이 게시판은 게임의 리뷰를 하기 위해 만든 게시판 입니다. 재미있는 게임이라면, '배낌'을 논하기 전에 게임의 내용을 보길 바랍니다. '표절'이라는 색안경을 쓰고, 바라본다면, 그건 게임 내용에 대한 리뷰가 아닌 단순히 그 회사에 대한 불만에 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