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으로부터 8년전 4학년때 처음으로 컴퓨터를 접했죠.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에 하는 특기적성교육(?)에 컴퓨터를 신청해 컴퓨터를 접했습니다.
그 때 컴퓨터는 정말로 처음 접하는 것 이었습니다. 아주 어렷을적 친척집에서 아기공룡둘리가 나오는 유아게임을 한번 해본 기억이 있지만요.
여러가지 컴퓨터의 기능들을 배우고 나면 10분이라는 자유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모든 아이들이 지뢰찾기를 했었죠. 시작... 프로그램.. 보조프로그램..게임에 있는 지뢰찾기. 저는 이 게임의 방법을 정말 몰랐습니다. 지금도 몰라요-_-..
근데 아이들은 모두 지뢰를 발견하고.. 좋아하고 난이도도 높게해서 다 클리어하는데 저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구석 4개클릭하고 막 클릭하다가 끝나고 그런식으로 즐기다가 어느덧 시간은 흘러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선생님은 컴퓨터실에 있는 모든 컴퓨터에 '맥스'와 '프린세스메이커2'를 깔아주셨습니다. 아이들은 프린세스메이커가 여자게임이라며 꺼려했고 모두 맥스라는 게임을 즐겼습니다. 맥스라는 게임은 컴퓨터와 채팅하는 게임인데 어린 아이들에게 참 신기했던 모양이지요.
그리고 그 때 컴퓨터실의 인터넷은 유니텔이었는데.. 유니텔 채팅게임이 있었죠. 그건 자기만의 캐릭터가 있고 넷마블의 뭐 채팅게임같이... 캐릭터가 말하다가 주먹질도 하고 울기도 하고 여러가지 행동모션이 있었기에 아이들은 이 모션을 좋아라 하며 채팅을 즐겼습니다.
근데 이 채팅게임은 3일밖에 즐기지 못했어요. 그 게임이 유행되고 3일 후에 바로 인터넷이 전용선인터넷으로 바껴버렸거든요.
그래서 다시 맥스라는 게임을 즐기다가 한 아이에 의해 프린세스메이커2라는 게임이 유행이 되었죠. 저는 다른 아이들 다 프메2 할때 저는 맥스를 하다가 저도 어느 후부터 프메2를 하기 시작했고... 그 때 프메2가 정말 재밌다는걸 깨닳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고 컴퓨터실에는 많은 게임이 깔렸었죠. 프린세스메이커2, 맥스와 메가맨2,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저는 메가맨2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가서 수업을 받는데 컴퓨터반과 학원을 같이 다니던 그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가 저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야, 나 컴퓨터 샀다." 전 그말을 듣고 정말 부러워했습니다. 그날 당장 친구네 집에 찾아가 게임을 살폈죠.
여러가지 게임이 있더군요. 벽돌 부수기.. 핑퐁..오비라거가 나오는 무슨 맥주게임-_-.. 그리고 오락실게임 몇개가 깔려있었습니다. 컴퓨터 살 때 깔아줬다 하더군요... 근데 그 게임들은 별로 흥미를 주지 못했고..... 저와 친구는 컴퓨터실에 있는 게임을 옮기자고 결심했습니다....
다음 날. 저와 친구는 디스켓 한장에 컴퓨터실에 있는 모든 게임을 넣고 친구네 집에 와 즐기려고 했으나...
친구집에서 보니 아이콘그림이 모두 없고 창표시였습니다. 실행을 해도 실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이지요. 바탕화면에 있던 바로가기아이콘을 넣었으니까요....-_-ㅋ
다음 날 컴퓨터실 선생님에 의해 알게된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중 친구가 잘 즐겼던 프메2를 넣으려 했으나 용량부족으로 넣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좌절했지요....
저는 컴퓨터가 없었지만 친구내집에서 즐기려고 여러가지 게임시디를 샀습니다.-_- 친구내서 즐기려고 게임시디를 산 사람은 아마 저밖에 없을겁니다.ㅎ 그 떄 제가 산 게임중 가장 기억에 남는게 바로 그 원시인이 나오는게임인데 시리즈가 1,2,3까지있던걸로 기억남니다. 박치기가 일반공격이었고... 점프해서 공격하면 땅바닥에 머리를 처박아 지진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엇죠.
그리고 약 몇개월 후 5학년 떄 저도 역시 컴퓨터를 샀습니다. 아빠가 신문에 나온 컴퓨터 광고를보고 계셔서 저는 장난으로 "아빠 나 컴퓨터 사줘" 라고 말하니 아빠가 정말로 사준다고 했습니다. 전 정말 기뻤죠.
그리고 게임피아라는 게임잡지도 샀죠. 거기에 부록으로 주는 시디에는 시간의나라 꼬마요정과 마이프렌드 쿠우...
마이프렌드 쿠우는 정말 지금도 찾고 있지만 찾을 수 없는... 제가 그 떄 아주 재밌게 즐겼던 게임입니다. 꼬마요정도 그 때 아주 재밌게 즐겼지만 몇 일전 찾아 해보니 별로 흥미가 없었습니다. 지금 전 게임불감증에 걸렸거든요.ㅠㅡㅠ
저는 그 때부터 게임시디를 막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약... 어쩐지~저녁..깜찍이 소다..그리고 이름이 기억안나는 게임들 수십장... 모두 재밌게 즐겼어요... 정말 최고의 게임들이었습니다..모두.. 그리고 친구가 빌려준 시디에 있던 이리너라는 게임을 알게 되었고 역시 재밌게 즐겼습니다.
그리고 어린 나이에 즐겼던 동급생2! 그 떄는 잘 몰라서 그 씬을 보지 못하고 시디를 빌려준 친구에게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아... 그 시디를 빌려준놈.. 누군지..참.. 생각이 안나네요 ㅎ
그리고 어느날 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친구가 복사해준 시디로 깔았고 저는 매일 그 게임만 했습니다
4개의 치트키를 치고 시작하는건 필수였죠.. 무적은 없었고 아마.. 지도치트키, 쇼미더머니, 그리고.. 인구수 무한, 모든 유닛 생성가능..이렇게 4개를 치고 했습니다.
그 때는 저 4개를 치고도 지는일이 많았습니다. 어느정도 실력이 생기고부터 저는 베틀넷을 들어갔고 0승 몇십패... 처참했죠.
다시 혼자즐기기로 연습을 했죠..-0- 바보같이 치트는 치고했습니다.
어느날 생일 선물로 아빠가 사주신 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 최고였습니다 몇 개월동안 이 게임의 엔딩을 보려고 노력했죠. 하다가 화과산에서 킹콩이라는 보스몹을 만났는데 이 녀석은 도저히 이길 수 없었습니다. 결국 하다가 하다가 안돼서 이 게임은 접었죠. 하지만 중학생이 되고 다시 시작합니다. 나중에 이야기 하도록 하죠.
그리고... 6학년에 올라와서 처음으로 리니지라는 온라인게임을 해봤는데 별로 흥미가 가지 않았고 우리반 아이들은 모두 조선협객전이라는 게임을 했습니다.
저도 같이 했죠... 한달계정도 넣어서 했습니다.. 정말 재밌게 했죠 매크로를 돌리면서....
그러던 어느날 한 친구가 저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야, 컴퓨터실에 재밌는게임 생겼어. 차 뺏어타고 경찰도 나와. 사람도 죽일 수 있어."
모두들 짐작하셨겠지만 바로 GTA2였습니다.
그 떄 그 게임을 하고 지금까지 하던 모든 게임을 접었습니다. 정말 최고였죠. 입이 벌어졌습니다. 멀티기능에 저는 다시 한번 입이 벌어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