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프-다크 프로젝트

이민석 작성일 05.11.06 08: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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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사실 이 게임은 그다지 많이 알려진 게임은 아닙니다.
제 기억에 98년도쯤에 첫 릴리즈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잠입액션게임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개척한 게임이죠.
중세유럽을 배경으로 각 미션마다 귀중한 물건을 훔쳐오는 것이 목적이었지요.
띠프씨리즈는 1탄인 띠프-다크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띠프-메탈에이지
그리고 띠프 데들리샤도우가 나오게 됩니다.

중세 유럽의 어느 고성에 잠입하여 양탄자위를 한발짝 한발짝 걸을때마다 경비대의 눈과 귀를
거슬리지 않게 하려고 최대한 조심해야만 했죠. 조금만 빛 아래 자신을 노출시키거나
소리가 나는 딱딱한 곳을 걷게 되면 바로 들켜서 낭패를 당하게 되지요.
이런 사실감이 이 게임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봅니다.

이 게임에 유독 매니아들이 많았는데 미션의 클리어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할만큼 스릴감이 있습니다. 1인칭 FPS에 길들여 있던 저로서는
거듭되는 시행착오에 초반부터 인내심을 갖고 겜진행을 하는데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보자모드로 모든 미션을 클리어한후 전문가모드로 하면서 각각의 과정을 밟아가며 하나씩 미션을 클리어할때의 기분은 1인칭 슈팅게임과는 비교가 안되더군요.

그래픽수준이 당시로서 최고급사양을 요했지요. 사운드 또한 수준급이었구요.
하지만 이게임의 최대장점은 그 당시 하드웨어와 상관없이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에
있습니다.

메탈기어솔리드가 이후에 액션을 가미하여 잠입액션겜으로 대성공을 거두지만
띠프는 그야말로 액션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잠입의 묘미를 최대한 살려낸 명작이라고
생각됩니다. 3탄이 더욱 화려한 그래픽으로 나왔지만 그 탄탄한 구성에 있어선 1탄을
감히 못따라온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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