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록맨 X 시리즈

EOT 작성일 05.11.19 14:19:05
댓글 8조회 4,551추천 18
113237755519849.jpg

- 게임내공 : 상상초월


많은 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록맨X시리즈를 정말 어드벤쳐2DRPG중 가히 불후의 명작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물론 록맨 X7부터 어설픈 3D로 바꾸고 록맨과 제로를 섞어놓은 억지성이 다분한 캐릭터 추가 때문에 망한건 사실이죠. 예전같은 슈팅감이나 박진감도 상당히 줄었구요.

하지만 록맨X시리즈의 전성기인 X3~X6 까진 컴퓨터 의자에서 엉덩이를 못때게 만들었습니다.
숨겨진 아이템, 숨겨진 캐릭터, 숨겨진 갑옷 등등...... 이걸 찾느라 눈이 벌개지고도 눈물이 마를 때까지 하곤했죠. 먼저 X시리즈의 처음인 록맨X입니다.

록맨 X(1). 록맨 X시리즈의 시초인 록맨 X.우리한텐 그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라든지 미국의 영향력 때문에 메가맨 X라는 이름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시에 그런 슈팅감이나 재미를 능가할 게임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될듯합니다.

록맨 X2. 이 시리즈도 역시 메가맨X2로 우리나라에 발매가 됬습니다. 그다지 큰 변화는 없었고 X1의 부족한 재미나 느낌 등등을 보완한 시리즈죠. 숨겨진 아이템이나 능력도 엄청나게 늘어났고 무엇보다도 '대쉬'가 '다리 파트 갑옷'을 얻지 않아도 처음부터 쓸 수 있게 됬다는 점이 X1이랑 크게 달라진 점이었죠. 특히 '다리 파트 갑옷'을 얻으면 '에어 대쉬'가 가능하게 됬다는 점이 재미를 한층 더했고 컨트롤의 필요성도 증가하게 됬죠.

록맨 X3. 이 시리즈 부터 록맨 X시리즈의 전성기라 불리우는 첫번째 이유는 처음 시작 스테이지에서 최초로 '제로'를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 할 수 있게 됬다는 것입니다. 물론 아주 잠깐동안 플레이 하게 되지만 그 점만으로도 게이머들을 혹시라도 제로를 한번 더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으로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그 덕분에 자연적으로 록맨X시리즈를 많이들 접해보게 되었고 CD로도 상당히 많이 팔렸습니다. 또한 그 당시에 나오던 컴퓨터에 록맨 X3가 깔려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재미나 게임성은 록맨 X2에 비해 그다지 달라진 면은 없었지만 위와 같은 요소들로 록맨 X시리즈 전성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록맨 X4. 캡콤으로선 상당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래픽 자체를 완전히 바꿔버린 거였죠. 여전히 2D방식을 이용하되 모든 캐릭터를 3D를 이용한 구성법을 이용한거죠. 그래픽이라든지 컨트롤을 하는 감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X7의 완전3D 도전보다는 훨씬 성공적이었고 록맨X만의 재미라든지 감을 상당히 잘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하지만 난이도 조정의 실패로 하루만에 다 깨버리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록맨 X시리즈의 획기적인 변화를 체험하려는 게이머들은 상당히 늘어나서 록맨 X3의 인기를 이어가며 다음 작 X5를 기대하는 사람을 더욱 애타게 만들었던 시리즈였습니다. 또 한가지. 록맨 유저를 몇배로 증가시킨 요소가 제로를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 할수 있게됬다는 점입니다. 광선검을 휘두르며 모든 적을 썰어나가는 모습은 록맨에게서는 느끼지 못한 스피드와 액션감이었습니다.

록맨 X5. 이 시리즈 부터 우리나라에 메가맨 X5가 아닌 록맨 X5로 정식 발매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쥬얼 CD가 아닌 정식 패키지 CD로도 판매가 되었고 적절히 어려운 난이도 조정 성공으로 록맨 X4에서 늘어난 유저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시리즈였죠. 스토리도 더욱 방대해지고 이벤트라든지 중간중간 나타나는 보스등등. X4가 변화에만 치중했다면 X5는 다시 X2,X3의 재미요소들을 집어넣어 완벽한 변화에 성공했죠. 또한 록맨의 갑옷이 1종류가 아닌 2종류가 생겨서 각 스테이지에 맞는 특성의 갑옷을 입고 플레이 할 수 있게된점도 좋은 평을 받았으며 제로의 기술이 좀더 화려하고 스피드있게 변해서 록맨보다도 제로를 하기위해 록맨 X5를 즐기는 게이머들이 많아졌습니다. 참고로 저는 록맨 X5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록맨 X6. 이 시리즈는 좀 너무 어려웠습니다. 록맨 X5정도의 난이도가 적당한데 캡콤이 아직도 쉽다고 생각한 듯 엄청 어렵게 만들었죠. 1달이 넘게 걸려서 꺴죠. 그리고 X6가 록맨 X 시리즈 수명의 거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X7부터 위에도 말했듯이 정말 어이없는 변화로 록맨 시리즈만의 재미를 모두 잃었죠.

록맨 X7,8은 록맨 X4의 변화와 같은성공을 기대하며 야심차게 만든 시리즈이지만 2D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록맨X시리즈와는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록맨 X7,8만 뺀다면 록맨X시리즈는 지금부터라도 X1부터 즐기셔도 정말 엉덩이를 땔수 없을 것입니다. 요즘 게임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어드벤쳐 2D RPG 게임의 진수를 느낄 수 있죠. 한번쯤 여러분들도 해보시는 것도 강력 추천합니다.

※ 그림 출처 : 네이버

게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