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고전 페르시아왕자1
마법사에게 붙잡힌 공주를 구하기위해
1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안에 지하 감옥에서 탈출을 해야만 하는 우리의 왕자!
스토리, 게임분위기, 게임성, 음악, 효과음 무엇 하나 빠질게 없는 엄청난 게임이었다.
당시 사운드카드도없이 띡띡거리는 PC스피커만으로 게임을 했지만
음악과 효과음은 충분히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했다.
무엇보다도 부드러운 왕자의 움직임과
가슴떨리게 하는 각종 부비트랩들..
처음에는 너무 어려워서 얼마 진행하지도못하고 죽어버리기 일쑤였지만
수없이 게임을 반복하다보니 진행방법을 거의 외우다시피하고
20분만에 끝판을 깰 경지에 이르렀다.
처음 엔딩을 볼 때 마지막에 그림자와의 합체, 그리고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갈때의 (특히 공략없이 혼자 알아내면서 느낀) 감동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세상에 이런 게임이 있었다니..
고전 페르시아왕자2
이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 각종 게임잡지에서 PC게임순위 1위를 했었다.
(당시에는 삼국지시리즈가 거의 1위를 독차지했었는데 이 게임이 1위를 한건 꽤 놀라운 일이었다)
그런데 나는 컴 사양이 낮아서 할수가 없었고..
몇년 뒤 수능시험을 치고나서야 컴을 새로 장만하고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워크래프트2, 레드얼럿2 등 엄청난 게임이 줄줄이 나왔기 때문에
거의 고전이 되어버린 이 게임이 과연 재미있을까? 하고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 내가 페왕2를 하는동안 느낀 재미는 워크래프트2 이상이었다.
(물론 워2도 내 게임 베스트5에 들 정도이지만 페왕2는 그 이상이라는 것이다..)
1탄에 비해 훨씬 다양해진 부비트랩들, 훨씬 강력해진 적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날으는 양탄자와 말,
그리고 혼자서 움직이는 칼
페르시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배경과 각종 전설들을 게임화 해서
1탄 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페르시아왕자 3D
몇년뒤 이 게임을 접했는데.. 페르시아왕자시리즈중 유일하게
쓰레기에 가까운 졸작이었다.. 한시간정도 해보고 엄청난 실망감에 지운 기억이 난다.
페르시아왕자 - 시간의 모래
이게임이 개발중이라고 했을 때 난 3D의 악몽이 다시 재현되는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페왕1을 만든 개발자가 게임에 참여한다고 하니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하고 게임출시만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직접 게임을 해보는 순간..
내가 기다려왔던 게임이 바로 이런것이었다..!! 정말 엄청난 게임이었다.
고전 페왕에서 여러가지 난관을 헤쳐나갔던 우리의 왕자는
3D의 형태로 완벽하게 돌아온 것이었다.
스토리도 너무나 매력적이었고, 게임 내에서의 왕자의 움직임, 각종 함정들
엔딩을 볼때까지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명작중의 명작이었다.
페르시아왕자 - 전사의 길
전작의 스토리에서 이어지고
액션이 한층 강화된 게임이었다.
페왕은 액션보다는 함정을 헤쳐나가는 재미가 백미라고 느껴왔고
전투기술같은것보다는 함정이 더 다양해지는것이 좋을거라 생각했지만
페왕- 전사의길에서 보여주는 전투장면은 이런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해주었다.
(어떤 리뷰에서 딴 게임에 비해서 액션성이 떨어진다는 글을 봤는데 개인적으로 전혀 공감할 수 없다.)
각종 전투기술과 연속기가 들어갈때 한번씩 나오는 슬로우장면
그리고 페르시아라는 배경과 어울릴것 같지 않지만 묘하게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락 형식의 배경음악
모든것들이 너무나 완벽한 게임이었다.
물론, 부비트랩이나 퍼즐도 한층 강화되었고
스토리도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감동 그 자체였다.
페르시아왕자 - 두개의 왕자
난 이게임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어떤 함정과 어떤 무서운 적들이 왕자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리고 왕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것인가?
어떤 스토리로 게임이 전개될것인가?
딴 어떤 대작게임들이 나오더라도
난 이 게임이 최고의 게임일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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