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게임 제작으로 유명한 블랙아일에서 만든 게임이죠. 워낙 뛰어난 게임이라 비평할 여지가 거의 없는 게임입니다. 뛰어난 자유도와 엄청난 스케일 완성도 높은 게임성, 방대한 대화량등등...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독특한 세계관입니다. 다원 우주를 중심으로한 수많은 당파들과 여러 차원들, 전이문 등은 이게임만의 매력이죠.
플레인 스케이트 : 토먼트는 몇몇 아주 작은 단점들을 제외하고는 최고의 게임이라 자부할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게임에는 상당한 버그들이 있는데 스토리와 대화에 중심을 둔 게임이다 보니 대화중에 경험치를 얻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그중 몇몇 대화들은 반복이 가능한데 반복할때마다 경험치를 주는 버그는 게임의 밸런스를 맞지않게 하죠.
또 이 게임에서는 다른 발더스 시리즈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직업을 정하고 게임을 진행하는것이 아니라 주인공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전직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 전직에서도 버그가 있습니다. 마법사로 전직한후에 다시 다른 두 직업중 하나로 전직하고나면 마법은 더이상 쓸수 없습니다. 하지만 파티원중에 마법사가 있다면 약간의 조작을 통해서 전사인 주인공이 마법을 쓰는 장면을 목격할수 있을겁니다;; 정말 황당합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가장 아쉬운건 안그래도 셋뿐인 직업중에서도 도둑은 거의 쓸모없는 직업이라는게 슬픕니다. 전사는 이게임에서 가장 강력합니다. 또 마법사는 화려하고 단체공격이 뛰어납니다. 하지만 도둑은 소매치기와 그림자 숨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쓸모가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잠긴문은 강제로 열기로 뚝딱 열어버리거나 노크 마법으로 따버리고 함정은 왠만하면 몸으로 때워도 크게 아프지 않을 정도지요. 설사 함정에 걸려서 주인공이 죽는다 해도 진짜로 죽는게 아니기 때문에 더 쓸모가 없습니다.
비록 약간의 버그와 작은 단점들이 있지만 플레인 스케이프 : 토먼트는 정말 최고의 게임이라 자부할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번 해 보세요! AD&D 게임들을 좋아하신다면 후회하지는 않으실겁니다. 확실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