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게시물들을 보면 스포와의 비교가 많은데 , 솔직히 제 주위에도 스포유저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피씨방에서 가끔씩 스포플레이 장면을 보고있으면 , '왜 저런 게임을 할까 .'라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카르마(아실분은 아시겠죠 -_-)의 약간의 버젼업 이다 라고 생각할정도로 끌리진 않는 게임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게임성을 떠나서 스포를 더 즐길 이유가 있더군요.
우선 , 쉬운 접속 방식과 계급제도의 도입. 또 캐쉬를 이용한 다양한 부가기능(?) . 카스와는 다르게 별다른 프로그램없이 가능한 한글채팅과 커뮤니티. (물론 , 카스에서도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한글채팅은 가능하지만 쓰시는분이 거의없죠:D )
이러한 한국사람 취향에 맞는 장점이 피씨방을 점령하고 학교 교실에서 서로 자기 클랜이 잘났다고 입씨름이 일어나게 하는 현상을 만든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런점 카스 골수팬으로 너무 부럽습니다. 주위에 카스하는 사람이라곤 -_- 찾아보기 힘들죠. 특히 지방(대구)에 살아서 더더욱 오프라인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매치를 즐기기는 더욱더 힘들죠.
음... 이제 나름대로 카스에 대한 칭찬(?)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게임성이죠 .
세계 대회(WEG , WCG , CPL , ESWC등등) 공식 게임으로 인정 받을만큼 뛰어난 게임성을 보여줍니다.(여담이지만 우리나라가 카스 불모지인것 같아도 이번 WEG 준우승 , CPL 준우승을 했답니다.)
솔직히 스포라는 게임말고 대다수의 요즘의 현대식(?)FPS들은 카스의 영향을 안받았다고 할수는 없겠죠 :D
스포를 하는 한친구가 "클전"이라고 부르는 경기를 보니 카스에서의 "매치"의 개념과 완전히 똑같은것만 봐도 알수있죠. 오히려 카스는 자체 보이스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스포는 팀보이스(맞는지 모르겠지만)라는 프로그램을 따로 써야하는것 같더군요. 이런점은 오히려 뒤쳐진다고 보여지네요.
세부적인것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틀로 스포는 카스를 거의 모방했다고 볼수있더군요 . (절대로 모방했다고 흉보는 것이 아닙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