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돌 4. 보다 사실적인 전략시뮬에 목말라하는 유저들을 위하여.

크쿠하하하 작성일 05.12.22 0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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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파워돌 4.


국내에선 소위 미소녀 마니악한 게임으로 치부되곤 하는 비주류층 게임이죠

게다가 나온지 좀 된거라서 인공지능도 좀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게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군요


1.게임성

게임을 시작하면 먼저 각 캐릭터에 로더들을 알맞게 배치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로봇배치 선에서 끝났겠지만

파워돌은 좀 다릅니다

로봇을 배치하고 나면 거기에 무기 종류와

그 무기에 맞는 구경의 탄환. 그리고 8가지 이상의 보조무기를 최대 6개까지 지정합니다

그리고, 각 무기 자체마다 다 전략적인 요소가 있어서

미션과 캐릭터의 특성에 맞춰서 무기를 나눠주어야 합니다.

(ex-개틀링건은 지/공이 다 되는 효과적인 무기이지만 탄약소모가 심하므로
보조무기 칸에 탄약을 꽉 채워 다녀야 되죠.

연막탄은 연막을 치고 가까이 다가가서 백병전을 벌일때 중요한 보조무기입니다)


이렇게 배치하고 나면

이 로더들을 수송할 수송기-전략 수송기 와 전술 수송기 중 하나를 골라서

파일럿을 편성합니다. (전술 수송기의 경우 자체적인 미사일 발사 폼이 있어서

적기와 교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송기를 호위할 전투기- 여기에 장거리/중거리/단거리 미사일을 싣게 되죠

각 파일럿을 지정하고 전투를 하게 됩니다


전투에 들어가면 먼저 전술 창에서 전투기와 수송기가 접근하고

먼저 전투기들이 교전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상황이 정리되면 수송기가 투하위치에 아군 로더들을 수송합니다

(미션마다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대략 이런 순이죠,)



수송된 로더들을 하나하나 조정해 가면서 전투를 치르는데

사실상 실시간 전투라서 상당히 긴박감을 느끼게 합니다.(명령 내릴때 멈추게 됩니다)

게다가. 계속 전투의 양상이 바뀌기 때문에

손을 놓을수가 없게 하죠


또한 게임상 흘러가는 시간도 실제 시간이기 때문에

보통 한 미션을 클리어하는데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 동안 자기 마음대로 전략/전술을 짤 수 있는겁니다.


어찌보면 진정한 의미의 전략/전술이라고 하겠습니다 (전략적인 요소는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우수한 편이죠.)

2. 흥미

앞에서 소개한 사항도 있지만,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캐릭터들이 전부 미녀 캐릭터입니다. 캐릭터를 구경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즐거움이고

게다가 음성지원까지 나옵니다

(게임하다가 갑자기 일어로 한국이름 튀어나와서 놀랐다죠.
남 영주라고 한국 캐릭터도 있더군요. 파일럿이던가.)

때문에 전투에 좀더 몰입할수 있게 합니다


3. 단점

2d 그래픽인건 둘째치고

무조건 내려다보는 시점에서 조작하게 되므로

로더의 자세한 모습이나 그래픽적인 면을 기대한다면 비추입니다.

게다가 인공지능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고

자잘한 것까지 플레이어가 전부 설정해 주어야 하므로
(이건 어찌보면 장점이기도 합니다.)

이런건 머리아프다. 라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군요

게다가,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한 게임이라

관련자료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파워돌 6이 올해 나왔는데,국내에는 아예 정발도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

4.총평

예전에 만들어진 게임 치고는 상당히 우수한 게임성을 자랑합니다

주로 이거 하기전엔 서든이나 블리츠크리크 같은 2차대전 시뮬을 즐겼는데

파워돌이 시각적으로도 더 즐겁고 좀더 몰입할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

더 나은거 같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보다 사실적인 전략시뮬에 목말라 하신다면

파워돌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즐거운 시간을 당신에게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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