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국산 MMORPG의 진보

크쿠하하하 작성일 05.12.22 01: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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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이 게임을 두고 제가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MMORPG라 칭해도 손색이 없다'라는 겁니다

전투 시스템도 상당히 박력있고 흥미를 느끼게 합니다. (물론 계속 하다보면 질리기야 하겠죠.
하지만, 그래도 마비노기의 전투 시스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1.게임성

앞에서 들은 예처럼, 전투 시스템은 아주 참신합니다.

기존의 마우스 클릭에서 벗어나서, 일종의 반턴제 시스템을 도입했죠.

(턴제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실시간이 약간 섞여 들어갑니다)

유저 간의 친목을 위한 여러 시스템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만돌린 베타때부터 누적 600대까지 했고. 길드관리도 했습니다만

나중에 가면 길원들이랑 채팅하러 들어옵니다. 채팅이 던전 도는 것보다 훨씬 더 재밌거든요.)

또한 다양한 옷과 무기류가 있는데다,

레벨 제한이 없어서 선택의 폭이 대단히 넓습니다.

(장비한 무기가 화면에 그대로 표시되는 것도 상당한 재미입니다. 사실상 무기류는 한쪽에 편중될 수밖에 없지만, 개성 차원에서 비주류 무기를 들고 다니기도 했죠.)

특히 옷의 경우, 종류 자체가 워낙 다양한데다

파트별로 염색을 할 수 있어서 말 그대로 자신만의 개성을 창출할 수가 있습니다.


게임성 자체는 매우 뛰어나다고 봅니다


2. 흥미요인

앞에서 소개한 장점 이외에

일단 마비는 40퍼센트에 가까운 여성 유저층을 자랑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여성 유저랑 친해지는것도 또 다른 재미랄까요. ~.~

NPC와의 대화의 폭이 비교적 넓고

메인 스트림의 줄거리도 상당히 우수합니다. (G2가 개인적으로 안타깝더군요
이상형만 빼면 스토리는 괜찮은데.)



3. 비용

리니지나 와우 같은 경우는 솔직히 거품이 많이 끼여있긴 합니다만

그 이외의 비교적 싼 게임에다 들이대도

마비노기의 한달 가격은 상당히 싼 편입니다

(저같은 경우 길드유지를 위한 엑스트라 스토리지+환생비로 매달 15000정도 썼죠

리니지 3만원의 반값이군요.

하루 2시간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것을 볼 때

가격 면에서도 비교적 우수합니다. (좀 더럽게 돈 걷어가는 측면이 있긴 합니다 ㅋ)

4.단점

한때 렉신강림 이라고 불리웠던 마비노기..

고질적인 렉은 대단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게다가 컨텐츠도 매우 부족합니다

계속 똑같은 던전의 연속인데다 몹 수도 기본적으로 적은 편이고

마을은 이멘마하 이후로 추가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하우징 시스템은 많은 시간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엉망인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컨텐츠의 부족은 많은 유저들을 떠나가게 했고

현재 동접 3만명으로 근근히 버텨가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오래 했던 유저로써

이런 우수한 게임이 사장되는 것에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아래 글 쭉 읽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마비노기가 매너가 없는 게임이라는 것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해 본 온라인 중에선 가장 매너가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길드 내에서도 조금만 말 트기 시작하면 금방 친해지게 됩니다


여담이고.

앞으로 마비노기가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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