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카스 1.5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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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를 접해본지도 벌써 5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필자에게 있어서 그동안의 카스는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청량제 같은 게임이었다.
세월이 흘러 카스도 수많은 변화를 했다..
1.6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었으며 스팀이라는 강력한 운영기반아래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필자도 스팀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왠지모르게 1.6버전은 1.5버전의 재미를 상실한 듯 보였다...
지금은 부분적으로 패치가 되어 안정적이라지만.. 아직도 수많은 카스유저분들이
잦은 렉에 렉사(死)를 초크가 튀고 로스값이 취솟는 등.. 여러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
필자도 그런 경험을 몸소 체험했다..
과감히 1.6버전을 지웠다.... 이건 내가 원하는 카스가 아니다..
부분적인 텍스쳐 변화만 있을 뿐인데.. 사양을 겁나 탄다....
끝없이 추락하는 프레임을 보고있으면 불끈 화가 치솟는다..
1.6을 지우고 우울해질 무렵.. 필자의 굿프렌드가 1.5버전을 하자고 권했다..
1.5 서버가 영원히 닫힌 줄 알았던 필자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결국은 오늘에서야 1.5버전을 깔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제를 먹어가며....
넷플을 시작했다..
오옷 되는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정감이 새롭다.. 1.6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그 무언가를 찾기위해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녔다..
역시 사양은 문제될 게 없다.. 한국서버도 90여개 정도 된다.. 물론 외국서버를 합치면 1.6에
거의 맞먹을 듯 하다... 정말 오랜만에 카스다운 카스를 한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
카스 1.6버전에 나름대로 실망하신 분들.... 1.5로 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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