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지금까지 오탁후 논쟁에서 빠져있다가 몇자 적습니다

나항 작성일 06.01.11 18: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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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우수함


저는 현재 이십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달리고 있고

서울에 있는 그냥 저냥 알려진 대학 다니고 있는

정말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입니다.

물론 지금 현재 미연시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미연시를 처음 접한건 다른분들과 거의 마찬가지로

난파쩜 이엑스이 그야말로 동급생이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였나..

충격이었죠

당시 포르노도 모르던 시절에 그런걸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여하간 시간이 흘러 고2가 되어 다시 접했던 미연시가

투하트였습니다..

감동이였죠

이어서 카논 카나 화이트 앨범 시즈쿠 에어 등의

비쥬얼 노벨을 접했습니다

엔딩을 보고나면 가슴아픔에 며칠 회생불능의 상태가 되고-이걸 폐인이라고들 하죠-

그러다가 훌쩍 고3이 되고 더이상 미연시를 안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고2때 잠깐 여자친구 있었고

대학에 와서도 여자친구를 사귀는 입장에서도

그때의 그러한 행동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우선 야구동영상을 보지 않는 분을 제외한다면

속칭 뽕빨물을 제외하고 어느 미연시가

H로 야구동영상 이상의 퀄리티로 사람을

성적으로 ..기쁘게 해줄까 생각됩니다.


저 어렸을적에는 야동을 컴퓨터로 보기란 극히 힘들었고

그런상황에서 동급생등의 야겜이 정말 H를 수단으로 해서

유포되고 즐겼었지만

지금에 와서 어느누가 미연시를 하면서

DDR NOW를 즐기겠냐는 말입니다.


제취향인지 모르겠으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최고의 작품중 하나로 꼽습니다만

그런 잘 알려진 훌륭한 소설에도 이른바 H는 널려있습니다.

미연시를 하는게 H를 보기 위함이 아니라

훌륭한 스토리를 가진 미연시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 자신을 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그 주인공과 함꼐 생각하고

그 주인공의 행동을 결정하는

이른바 평면적이지 않은

3차원 적인 (비쥬얼 화면 등)스토리를 겸험 하게 해주지 않는가

라는 점입니다.


예전에 100인 토론을 진행하셨던(지금도 진행하시던)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님이 하시던 말씀이(신방과 교수)

이제 지면에서만 글을 접하는 시대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소설의 주인공이 되고

그 배경을 함꺠 호흡하며 시각이 아닌 청각 기타 유사의 감각으로

즐기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하셨는데

일본이 워낙 상품지랄을 요상하게 해서 그렇지

그러한 추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글을쓰다보니 길고 기네요

너무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머 굳이 의심이 되는 분들은

카논 전연령판 한번 해보십시오

H는 결코 미연시의 목적이 아닌것을 알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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