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처음 하는 건데 드디어 클리어 했네요 ㅋ 시간이 대략 45시간 정도 만에 완료... 첨 하면서 고생 안하고 헤메지 않을려고 공략집이나 미로 등등 자료 모아서 보면서 진행 하였지요. 실제 계산해보면 공략집 본게 클리어 한 시간에 3배는 될듯. ㅡㅡㅋ 예전에 해볼려고 시도하다 중간에 에러나서 그만 두었었는데 안 해봤으면 후회할 뻔 했어요. 스토리도 괜찮고 실시간 턴제모드도 맘에 들고 아템들도 다양하고 세부적인 능력이 맘에 들더군요. 단지, 서장부터 2장까지 몸빵 튼튼히 할려구 좋은 방어구 낄려다가 SPD보고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했던.. 에딧에 욕구까지 치밀어 올랐지만, 그렇게 깨면 맘 잡고 대면한 게임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아 참았습니다. 솔직히 P2P 통해 구한 겜인지라 예의는 물 건너 갔지만, 패키지의 로망판을 조만간 구해서 만회해볼까 합니다. 키보드 컨트롤,알트,Q,W키 눌러가며 조작하면서 웬만하면 이벤트,미로 다 클리어 해보고 아템 다 구해보고 싶었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쩝 처음에 신나게 진행하다가 그랑데네 집에서 타이거 마스크 얻는데 까지 갔는데 돈이 없는게 영 찝찝하더라구요. 그래서 공략집 봤는데 이런.. 915이벤트 999999만들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진행은 얼마 안했어도 초급 수준의 저로서는 좌절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시 에딧은 싫고 친절하게 세이브 된 것들도 사이버 상에 있었지만, 다시 맘 먹고 리셋해서 915 2등 무한 러쉬하고 넉넉하게 아템 빨로 휩쓸었습니다.
악튜러스는 신기한게 서장에서 엔드 가능하던데.. 보물상자로 시즈 잠재워주는 것 한 번해주고 계속 스토리 진행하였습니다. 아, 그전에 느부갓네살 던젼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마지막 던젼(라크리모사 폐광은 사람들 조언 쓴 것 보고 겁나서 포기) 이거 공략용 스샷 그림 안 봤음 꽤 헤멜 뻔했습니다. 멋머르고 혈기에 세이브 해주고 나섰는데, 웬걸, 어딘가를 가도 그곳이 그곳인겁니다. 어찌어찌해서 중앙문 열었는데 돌아갈 일이 태산. P2P키고 스샷 찾았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무한 루트가 배치되어 있었다니! 스샷 올려준 분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었습니다. 대부분의 이벤트는 서장에 있고 해서 2장부터는 순수 진행을 느껴가며 스토리를 이어 갔습니다. 어척검, 테부째, 윙부츠 꽤 고마운 아이템 이었습니다. 특히 8연타 튱글레티는 게임을 더욱 할 맛나게 하는 주요 조미료 였습니다. 겨우겨우 뒤에 선풍기 달린 거 깨고 대망의 엔딩. 시즈와 셀린이 이어지는 행복한 엔딩을 바랬는데, 크 셀린은 그냥 잠들더군요. 엔딩 중 셀린 몸매를 봐서라도 시즈를 해피하게 끝내줬으면 했는데.. 아 그러고보니 셀린도 여자로 바뀌었으니 셀린하고 살아도 소용(?) 없네요. ㅋ 캐릭터 평중에 누가 그러더군요. 아이 보다는 셀린이 이어졌으면 했었다고. 그 글에 공감하였습니다. 아이는 차가워 보이는 캐릭터 같습니다. 시즈와의 첫 대면으로나 행동에 있어서 그리 정감은 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서장에서부터 합류한 캐릭터가 아닌지라 더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쩝
엔딩 후의 NG장면, ㅎ 보면서 몬스터주식회사란 애니가 떠오른건 왜일까요 ㅋㅋ 마리아와 엘류어드가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장면에서 무릎으로 엘류어드 면상을 찍어버리고 한다는 소리가 전투씬이 많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나왔다고 하는 장면, 물 속 거북이가 크레인으로 움직이다가 하늘로 나는 장면(배경이 검게 바뀌는 것도 ㅋ). 시즈가 둘이 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던 장면, 여자 시즈가 아이와 남자 시즈가 붙어서 연기하는 것 보고 질투하는 장면 등 꽤 엉뚱하고 신선한 클리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 깨고 나니 후회되네요 와레즈 호황 시절 공짜 다운으로 우리 게임 업계 말아먹게 해주는 사람 중에 하나였던 것이 그러네요. P2P쓰고 외국꺼만 쓰면서 우리 나라껀 공짜 이득 안 챙기겠다 하였지만, 오십보 백보지요. 의도하는 면에선 많이 찝찝하니... 이렇게 반성을 해도 P2P 쓸거지만, 악튜러스 같은 명작 일단 공짜로 구해서 했었다 할지라도 나중에 꼭 사서 다시 해야겠어요. 쩝. 악튜러스2가 나왔었다면 굉장했을 그럼 대작이라고 확신이 드는 저의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