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티 오브 히어로

원Day원업 작성일 06.02.14 09: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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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우수함


한때 패키지게임 매니아였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해
왠만한 대작이 아니면 정발되지 않는 국내 패키지 게임 현실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온라인 게임에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이것저것 온라인 게임을 해본결과
역시나 국내외 온라인 게임 모두 지긋지긋한 렙업의 연속이더군요..
결국 시티오브 히어로도 렙업이 주가 되는 게임이지만
패키지 게임을 즐기던 성격급한 저에게는 그나마 할만한 게임을 넘어서서
여지껏 해본 게임중에 저에게 가장 잘 맞는 게임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시티 오브 히어로의 맘에 드는 점을 보자면

케릭터 커스터마이징이 뛰어나다는건 말할것도 없고 그것마저 렙 20 부터는 변경이 가능하지요
좀 비싸다는게 흠이긴 하지만 비싼가격으로 인해 성취감이 느껴지긴 합니다.

여타 다른 게임보다 렙업이 빠르다는점.
저에게는 그 만렙 찍기 쉽다는 와우도 렙업이 너무나 버거웠습니다.
렙이 올라갈수록 퀘를 완수하기 위한 이동거리가 곱절로 멀어지고
성격 급한 저에게는 그리핀이나 와이번을 이용한 이동조차도 느리게만 느껴지더군요
리니지는 렙업 노가다를 넘어서서 단순 마우스 노가다 반복이고
결국 더이상 대책이 없다는 생각으로 와우를 즐기고 있던 차에
이것저것 오베하는 게임들을 두루 겪에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시티 오브 히어로를 만났는데 게임의 속도가 다른 게임에 비해 월등히
빠르다는게 정말 맘에 들더군요.
다른 게임들 처럼 렙이 올라갈수록 이동거리가 늘어나는것 같으나
렙 6을 찍고 느리지만 날수 있다는 흥미거리와 14렙 부터는 플라이트 파워로
웬만한 거리는 우습게 이동합니다. 저는 현재 슈퍼 스피드를 배워서 엄청난 속도로
뛰어다니느라 도대체 먼곳이 있는지를 모르겠더군요.
이걸로 이동거리가 늘어남에 대한 피곤함이 없는 겜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경험치바를 여러단계로 나눠 놓은 점..
이것 참 묘한 것이.. 별거 아닌데.... 비교적 경험치가 빨리 오르는 느낌을 받게 되고
또 렙업하기 한칸 전에는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아 손을 잘 놓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슈퍼그룹 기지
일정 렙이 되면 슈퍼그룹을 창설하고 기지를 만들수가 있는데...
이것도 또 돈이 들기는 하지만 예전 울온에서 느꼈던 집을 꾸미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각종 오브젝트가 디테일하게 묘사되고 원하는 곳에 마치 심즈의 집 꾸미기 마냥
클릭한번으로 꾸밀수 있다는 것이 맘에 들고
공성전이 존재하지 않는 시티 오브 히어로에 기지 쟁탈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변화를 준점도 높이 사고 싶습니다.

저렙과 고렙의 상성
여타 다른 게임에서 새로 시작한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하려면 친구의 렙업을 위해
그냥 데리고 다니면서 무료봉사를 해야한다는 피곤함이 있었는데
이 게임은 래키와 멜러팩터라는 옵션을 제공해서 저렙이라도 고렙의 래키가 되어
고렙의 몹들의 사냥이 가능하고 고렙이라도 저렙의 멜러팩터가 되어 같이 즐기는 플레이를
할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의 패널티가 존재하지만 벨런스를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인걸
감안하면 좋은 시스템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정해진 정답이 없는 캐릭 육성....
예전 디아블로나 여러게임들을 할때 한가지 불만이라하면 흔히 고수라 불리는 게이머들이
캐릭터의 스킬트리를 외우고 또 그렇게 만들지 않으면 정해진 스킬트리와 능력치를
분배해서 키운 캐릭과의 pvp에서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거 였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키운 캐릭을 포기하고 첨부터 다시 키우라는 고수들의 조언이 참 버거웠습죠.
그거에 반해 시티 오브 히어로의 캐릭육성은 루트가 좀 더 자유롭다는게 참 맘에 듭니다.

그나저나 빨리 서버통합이 됐으면 좋겠더군요 워버그에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팀구하는 데만도
한참을 고생하는데.....
워버그 섭의 아르트래스 였습니다. 보면 같이 겜해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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