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우수함
게임피아라는 게임 잡지사며.... 책을 봉지에 싸들며 집에가려던 나에게
내 뒷모습을 보시던 책방 아저씨가 내 어깨를 잡으시고 CD를 건네며 하는말씀
"꼬마야 부록CD 안가지고 가니? ^-^"
^^...추억입니다. 이런 추억을.... 서로 들춰내가며 담소를 나누는게 얼마나 재밌는지....
모르는걸 알아내면서 느끼는 즐거움보다 알면서도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게 바로 추억입니다. ^^....
이번 게시물의.... 소감은...제가 아주~ 어렸을때..했던..... 일렉트로닉 퍼플 이라는 게임입니다.
주인공 '민'과 '맥스'가 CPU 안에서 선의(?)를 추구하며 악을 무찔러 가는...그런 게임입니다.
친구와 하며...항상 2P만 시켜준 내가...그때는 정말 못된 악동인것 같습니다...
(민이 말라서 민첩하고 맥스가 통통해서 더 느린듯한 느낌을 받아서...
왜 그런거 있잖습니까. '기분탓'이라는...)
이 게임에서 파워가 강해지는 (소위 업글) 방법은 일정 구슬량을 먹으면
HP/파워/등이 강해지는데.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다음 업글을 위해서는
모아야 하는 구슬의 개수가 많아집니다. (친구녀석이랑 할때는 구슬 하나 더 먹을려고
바로 옆에서 몸싸움 하던때가...)
업글은 처음부터 완전체까지. 7번인가...? 그정도 하면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완전체로 업글되기 위해서는 구슬만으로는 할수 없고 그...맵이 있는데
맵들 중에서....얼음으로 뒤덮인 산 중에 올라가셔서 비밀의 장소를 가면 된답니다. ^^
(메렁 필자는 알지만 유저들이 깨는 참 맛이 있잖소 -_-)
이 게임의 스토리를 하다보면... 초반에서부터 자꾸 나타나는 적 부 boss가 있는데
생김새가 '민'과 비슷합니다. 그는...간접적으로 주인공을 돕는데....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마지막 boss가 부 보스에게 실험을 합니다...
부 보스는 실험의 희생량이 되가며.... 멋있는 멘트를 날리며 죽는데....
(자세한 내용은 잊었지만. 잡히면 자기처럼 실험당한다니 어쩌니 합니다
물론 그 부 boss를 이겨야만 얻는 멘트입니다.)
...그리하여 이리 고생 저리 고생해대며 맛보는 엔딩을 보면.....
아쉬움과 함께 남는 뿌듯함....^^.
일렉트로닉 퍼플의 스토리는 그리 길지 않아서 아쉬운점으로 남지만.
못해본 게이머들이라면 꼭 한번 해보라고 권장해주고 싶은 게임..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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