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어드벤처 이용등급 : - 18세? 제작사 : 미라 스페이스 유통사 : 뉴톤 미디어 홈페이지 : - 최소 사양 : 펜티엄 133/ RAM 16Mb/ 윈도우95/ 권장 사양 : 펜티엄 MMX 166/ RAM 32Mb/ 윈도우 (한마디로 다 돌아간다)
우리나라의 최초 라는 말을 달고 나온 호러게임 제피 우리나라 호러게임 하면 화이트데이가 생각나지만은 화이트데이 엔딩중 하나인 튜베로즈를 빼면은 먼가가 부족하다 싶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난게 제피였다. 사실 이 게임을 알게 된 계기가 내가 초등학교 때 그러니깐.. 7~8년 전에 스타 유즈맵에서 했던것이 The horror of mansion Zephie 였고 이것이 진짜 게임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는것을 알고 지금 2006년에 서야 게임을 하게되었다.
대충 스토리는 이렇다.
암울한 날씨의 어느날 산부인과 의사인 주인공 스펜서는 친구인 로저의 요청으로 로저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하지만 예약된 수술일정 때문에 4일이나 지나서 로저의 저택을 방문하게된 것이다. 차를 타고 가는동안 그는 과거에 대하여 회고하여 본다. 친구인 로저의 부인이 쌍둥이를 임신했었다. 남자아이는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었지만 여자아이는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위험한 상태였다. 하지만 수술을 한다면 친구의 부인과 남자아이도 위험한 상황이라 로저에게는 알리지 않았고 출산일을 맞게 된다. 결국 남자아이는 건강한 상태로 태어났지만, 여자아이는 결국 비참한 형태로 태어나게 된다. 여기서 태어난 남자 아이의 이름이 제피이다. 이제 제피가 7살이 된 지금 로저가 제피가 이상하다며 급히 방문해 주길 요청한 것이다. 회상하는 동안 로저의 저택에 도착하지만 로저의 집에 아무도 없음을 알게된 스펜서는 돌아가려고 하는 순간, 문이 잠기며 그곳에 갇히게 된다.
제피.. 그것은 당시 호러어드밴처라는 새로운 장르로 외국에선은 꾀나 인기가 큰 게임이다. 그리고 제피는 마우스로 클릭하면서 한컷 한컷 앞으로 진행하는 방식의 어드벤처 게임이라 그 덕분에 방안에있는 카페트를 조사할때 귀신이 튀어나오거나 식탁을 올릴때 갑자기 칼이 날라오거나 갑자기 시체를 발견하거나....등 엄청난 공포를 느낄수있다.(필자는 카페트를 조사할때 소리를 질렀다. ;;) 그리고 사운드또한 공포를 자극한다. 화이트데이에서 칠판긁는소리와 미궁이라는 음악을 사용해 게이머들의 청각을 심하게 자극 했듯이 제피또한 어두운 실내에서 들려오는 굉음이나 바로뒤를 지나가는듯한 발자국 소리등이 게임중에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게다가 제피는 한국에서 만들었기때문에 어드벤처에서 중요한 대사등이 이해하기가 쉽고 그때문에 흐름을 놓치지않고 한단계씩 게임을 풀어나가는것이 큰 재미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스토리,사운드,제피만의 독특한 시스템등이 게임내내 집중하게 만들수 있다. 게다가 이 게임의 후속작, 이 스토리의 10년후를 다루고있는 제피2도 있어 그것도 기대할만하다. (제피2는2003년에 나왓지만 구하기는 힘들다.) 아무튼
우리나라 게임인 만큼 한번 해본뒤의 그 쾌감(?)은 처음 시작할때의 기대 그이상이다. 이만 허접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