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짓눌리는 게임업계?

천세기 작성일 06.03.01 06: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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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태나쁨


모..별 쓸따리 없는 잡담입니다.


이것저것 할게 많다 보니 간간히 시간내서 리뷰&잡담들을 보고 있습니다.


글중에 좋은글도 많은데...잡소리도 많군요...


우리나라 게임은 쓰레기라니..등등...디렉터가 어쨌다는 등..


한국은 대작하나 못내놓는냐는등..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정확한 표기어를 몰라 잘못 쓸 수도 있습니다.


 


 


한국게임은 너무 짓 눌려 있다고 생각된다.예를 들면 한명의 수험생이 있다고 하자.그 수험생은 집이 가난하고 초.중생 동생들이 다섯에다 부모님도 이제 슬슬 나이가 드셔서 일을 그만둘 때가 되었다.그 수험생의 심정은 어떨까?아마 우리나라 게임개발자들의 심정일 듯 싶다. 1980년대 초 게임이 보급된 이래 근래에 이르렀을 때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이 나왔다. 우리나라 개발업체들에게는 아마 사형선고와 같은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이 게임은 게임시장에 엄청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게임계에서 전략게임의 한 획을 그엇다고 생각된다. 이와 유사한 게임이나 조금이라도 미래틱한 게임을 내놓으면 이건 스타크래프트를 베꼇다란 말이 수십번 나오고 저 케릭터 스타크래프트 X랑 닮았네란 말도 수백번은 나왔을 듯 하다.이렇게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은 우리나라 게이머들의 머리에 깊숙히 박혔다.이런게 문제가 아닐까? 한국인은. 아니 한국인만의 문제가 아닐지 몰라도 게이머들은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듯 싶다.


누구나 자신만의 명작을 갖고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게임스타일, 게임 선호도가 다를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하나를 두고 다른 게임 수백개를비교한다. 디아블로 하나를 두고 다른 게임의 장단점을 말한다.솔직히 이건 모두가 인정한 대작일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대작은 과거일뿐이다. 현재 나오는 게임들을 해보자. 무엇인가 비슷한데도 다른점이 있을 것이다. 그게 편리한 인터페이스라던가 예전에 자신이 게임을 하다 불만이 점이 바뀌었거나 했으면 그것은 이미 다른 게임인 것이다. 하지만 변하긴 했는데 더 불편해졌다. 몬가 이상하다. 그러면
욕해라. 모방이다!. 쓰레기다!. 하지만 그런 단점이 전혀 없음에도 이건 재미가 없다! 하지 말자! 그런식으로 만들려면 때려쳐라! 졸작이다!란말은 하지 말자.그건 개개인의 취향에 맞지 않을 뿐이다. 재미없으면 하지 말자. 그것도 조용히 혼자만 때려쳐라. 이상하게 우리나라사람의 몇 명은 자신이 사상을 멀리 퍼트려 온세상이 알기를 바라는 그런 병을 갖고 있는 듯하다. 왜 때려쳤으면 조용히 있지 누군가 그 게임에 대해이 게임은 졸라게 케릭터가 징글맞고 완전 세상을 타락의 길로 몰아간다는 그런 내용! 딱 내스타일이야!!!!라는 식의 리뷰를 쓴거에다가이
게임 졸라 재미없습니다!. 유통기한 30분짜리. 인스톨하고서 곧 바로 지웁니다. 완전 노가다!라고 붙이는지이해가 안간다.재미없으면 조용히 다른 게임을 물색하라. 접은 게임에는 아무말을 못하는 것이다. 그것이 좋은 말이라면 상관없지만. 어떻게 보면 업무방해와 비슷한 것이다.

어떤 게임을 즐기는 사람한테 그 게임은 내 개인적 소견에 의해 졸라 재미없고 구린 게임이다라고 하여서 그 게임을 즐기던 사라이 게임을 그만두면 게임업체에게는 돈줄이 없어지는 것이다. 현실도 이렇다. 게임을 해본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에 안맞아서 게시판등에 이게임 재미없다 재미없다 재미없다!란 글의 게시물이 수없이 많이 올라오면 게임개발자들이 이런걸 보고 무슨생각을 할까?게임 개발할 맛이 안날 것이다. 게임좀 개발해 보겠다는데 게이머들은 그런거 만들려면 혼자 집에서 혼자만들어서 혼자 즐기세요! 라고 한다.돈벌기 위해서 게이머들을
위해 재미있을듯한 게임을 만들었는데 만들었더니 다시 들어가란다. 그렇게 실패하고 다시 만들자니 돈은 부족하지, 만들자니 욕먹지.한국의 게임계는 마치 왕실의 법도같이 날카롭고 엄격하다.


아마 게이머들은 새로운 게임을 창조하길 바랄 것이다. 창조! 창조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신이 있다고 하자.신이 무엇인가로 개를 한 마리 만들었다고 하자. 그 다음에는코끼리를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만든 여러마리의 개중 한 마리를 갖고와서 다리좀 두껍게 하고 코좀 뽑고 귀도 좀 폈다. 그리고 색도 좀 칠했다. 그렇게 코끼리가 만들어졌다. 이것은 몰 뜻하는지 아는가? 아무리 코끼리가 되었다지만 그건 개다. 즉. 이건 모방이란 것이다. 개의 다리를 두껍게 했다고 그게 코끼리가 되는가? 그렇다고 개같지도 않다. 다시 코를 쭈욱 뽑았더니
개도 코끼리도 아니다. 이번에 귀도 피고 색도 좀 칠하니 코끼리같네? 몇가지 좀 추가하고 하니까 완전 코끼리다.개인적 생각으로는 모방은 창조의 기초다. 모방을 여러번 거듭하면처음과 비교했을 때 그것이 창조다. 창조란 모방을 통해 완성된다. 게임도 그렇다. 전략게임을 하나 만들어보자. 스타크래프트를 바꿔보자. 유닛좀 변경하고 땅도 좀 바꾸니까 다른 게임같다. 그래서 거기다 농사도 좀 짓게 하니까 어디서 보던 게임같네? 모방같아서 농사를 지우고자원을 캐는 형식으로 하니까 또 어디서 본 게임같다. 그래서 다 죽은 유닛을 재활용방식으로
자원을 모으게 했더니 또 어디서 본 게임같다. 그럼 어떤식으로 자원을 얻으란 말인가? 무슨 유닛들한테 런닝머신에서 달리라고 해서자원이라도 얻게 할까? 어쩔 수없는 모방이다. 그게 너무 똑같아서 문제이기도 하지만.블랙앤화이트 1편을 해보고 2편을 해보았는가? 아니면 그외 다른 1편과 후속편이 있는 게임을 해보았는가? 편마다 달라지는게 모가있는가? 무엇인가 한가지 줄에 여러 가지 요소를 더 추가시킨 것이다. 이건 모방이 아닌가? 사람들은 모방이라 욕하는데 그걸 같은 회사에서 만들면 모방이 아니다?


퍼스트퀸4라는 게임을 아는가? 왠만한 게이머라면 알 것이라 믿는다. 해본 사람들중 대부분은 이 게임은 매우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속편이 안나오고 있다. 모방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생각하지 않는가?그래서 모방해서 만들었다고 치자. 게이머들은 환호할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결국 퍼스트퀸4의 모방작일뿐이라는 비난을 한다. 왜 그럴까? 현재 게임업체들은 모방이 모방이 아니다. 그저 껍질만을 모방할뿐. 따라해도 그렇게뿐이 못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 모방을 하면 완벽히 모방을 한다. 그게 문제이다. 무엇인가
자신들만의 새로운 창조를 시도할 생각을 안한다. 이것은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일지도 모르지만...창조력을 억제시키는 나라..하지만 그렇게 욕먹고서 새로운 다짐으로새로운걸 만들어 내놓았는데만들지 말란다. 재미없단다. 하지만 게임사들은 재미없으면 꺼져! 이런 말은 하지 못한다. 왜냐..그런 말을 했다간 자기 무덤을 파는 짓이기 때문이다. 말을 못하기에 개발을 접어 버리는거다. 옛날 HOT노래 가사중에 이런 가사가 있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대충 켜지려는 촛불을 꺼 버린다는 것 같았다. 바람에 흔들려도 일어서려고 했던게임업체들을
우리는 더 짓 밟아 버릴 뿐이다.

게임업체가 일어서기 위해선 공유?불법복제? 그런건 상관할바가 아니다. 만들어주는 게임이 재미가 없으면 그만두겠지만, 할 만하다? 그럼 즐겨보자. 그게 우리가 바라는 더 질 좋은 게임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심심하다보니 쓸때 없는 얘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할 일 없으면 글 쓰는게 취미라..


글의 주제가 이리저리 좀 많이 흔들리네요..헐헐..


양해바람. 요즘 리뷰 쓸게 없어서 조용히 있는데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대해 곧 써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즐겨볼만 해서...


마치 멀티로 즐기는 던전시즈?의 그런 삘이..


하여간..이상 K군의 들어주는 사람 별로 없는 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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