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구조는 부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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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썼다가 삭제하고 간단하게 적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한다는건 결국 '노는' 겁니다.
일할꺼 다 하고 시간없어서 좀 덜 '적게' 노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몇날 며칠이고 내키는대로 노는 사람이 있구요.
이 두 사람이 같은 요금을 지불하고 노는데 정작 그 놀이의 요소는 더 많이 노는 사람
들이 놀 꺼리 위주로 추가가 됩니다.
최강이 되기위해선 시간을 투자..? 최강이 되어 뭐합니까 게임따위에서 최강의 칭호같
은거 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단지 내가 2만 4천 5백원 내니까 다른 2만 4천 5백원 내는 사람이 24시간동안 게임을
하건 말건 그만큼은 즐겨야겠다는겁니다. 나도 어차피 일하랴 뭐하랴 24시간 게임하
는 사람하고 똑같이 하루를 24시간으로 보냅니다. 나혼자 하루를 48시간으로 쓰면서
24시간동안 일하고 남은 23시간동안 자고 1시간 게임하면서 이런소리 하는게 아니고
말이죠.
최강이 어쩌고 그따구 소리를 하려면 하루에 한시간 또는 30분 게임하는 나보다 24배
에서 최대 48배의 금액을 지불하고 그런소릴 하라는겁니다. 댁들이 즐기는 컨텐츠를
추가하기 위해 들어간 금액엔 내가 낸 비용도 포함이 되어있는 겁니다.
실제로 이 세상은 내가 낸 세금이 나를 위해 안쓰여지는 어이없을정도로 부조리한 구
조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런 기분을 게임에서까지 느끼고 싶지 않다는 것
이죠. 시간을 투자 어쩌고 하는건 '우리가 니들보다 많이 노니까 같은 돈을 내도 우리
가 더 재밌게 놀 권리가 있잖어~' 라는 말과 같은겁니다.
횡적인 컨텐츠가 어쩌고 종적인 컨텐츠가 어쩌고 해도 원칙적으로 보자면 현재의 시스
템 자체가 돈을 내는 입장에서 보자면 매우 불합리하다는건 인정해야죠.
물론 24시간 내내 게임을 하는 입장에서 본다면야 더 없이 좋은 상황이겠지만요.
만렙 이후의 컨텐츠가 고작 던젼 졸업입니까? 그것도 상당한 시간을 요해서 게임에 상
당히 공들이는 사람이 아니면 즐기기도 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