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쓰레기
짱공유에 간만에 와보니 보인 것은 네오폴더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는 글이었다.
폴더플러스를 주로 사용하는 나로써는 직접적 관계가 없는 일이었기에 처음에는
별 감흥이 없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뭔가 아니었다.
단순히 네오폴더 이용자가 피해를 보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 먼저
무슨 권한으로 짱공유에서 유저가 쓰는 웹하드를 고른단 말인가?
그들이 자료를 제공하는 것도 아니요, 웹하드 결제를 해주는 것은 더더욱 아닌 것이다.
단지 이곳에서 게시판의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은 배너 광고비로도 충분히 상응하는 이득을
보고 있을 것이다.
그 이외에 쓸모없는 아바타, 짱껨, 등등을 만들어 두긴 했지만 말이다.
썬폴더를 사용한다느니 어쩌느니 할때는 '돈을 위하는 회사다 보니 이런식으로 나오는군'
하는 생각에 이해해 줄 수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 네오폴더를 사용하지 않겠다는건
무슨 망발인가. 사용하는것이 유저들이지 팍스위즈가 웹폴더를 직접 사용하는건 아니지 않나.
네오폴더를 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써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는 검색기능이 있는 폴더플러스가 취향인 듯 하여 그것을 쓸 뿐, 네오폴더 역시 속도나
서비스의 질 면에서 특별히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팍스위즈의 만행에 화가 나지만 딱히 대처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예전 이곳의 운영자 一日一up -이하 일딸- 이 유저에게 언급 없이 이곳을 팍스위즈로 넘기고
씨젤이라는 공유 사이트를 막 차렸을 때, 이곳과 씨젤 모두 유저들이 거센 반발운동을 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도 잠깐이었지 결국 상황에 따라가는것이 유저들..
이는 냄비근성 이런것이 아니라 다분히 불법적인 -저작권법을 잘 피한 자료라고 하여도-
'공유' 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도 운영자가 출근하는 시간엔 지워지겠지만, 과거 인터넷 바다를 항해하는 자료 해적의
로망도 이젠 회사의 잇속을 채우기 위한 수단에 사라져 가는가 싶어 아쉬움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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