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워3리그의 추락 그이유는?

스카이라이플 작성일 06.05.21 00: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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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어중간


점점 e스포츠라는 게임 스포츠가 가속도를 탐에 따라

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시청자들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지만 그 중심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그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서 저는 한때 스타크래프트에 필적할만한

인기를 끌어올수도 있었던 워3리그의 추락

그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해 한번 글을 써볼까합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여러분과 다른 의견도 많을

것입니다. 또 다른사람이 생각하는 의견은 어떠할지도

매우 궁금하군요 ^^


먼저 워3리그의 추락을 장재영씨의

맵조작설로 꼽는 사람들이 있는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워3리그가 이렇게 여러번 치루어 질수있었던 이유도

점차 발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 모든것의 중심에는 장재영해설이 있었습니다.

mbc게임측에서 발전 가능성이 미비한 워3리그에

많은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알고있습니다.

장재영해설은 원래 게이머 출신이었고

가장 처음 개막한 워3리그에도 출전한것으로 압니다

(한빛소프트배 워3리그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 언데드로 플레이하셨구요)

그런 장재영 해설이 왜 게이머를 그만두었는지는

알길이 없지만 그의 워3에 대한 사랑과 걱정 근심은

정말 남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장재영 해설은 혼자서 리그에 필요한 일을 모두 도맡아

한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bgm을 고르는 작업 그리고 prime매치를 정하여 리그를 치루는

방식이나 MEP제도의 도입에 제가 모르는 그밖에도 이분이

한일은 엄청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타방송사인 온게임넷에서도 워3리그가 있었지만

당시 워3를 즐기시던 팬이라면 mbcgame쪽의 워3가

단연 월등히 재밌다는것에 이의를 제기하는분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원동력엔 장재영이라는 분이 계셨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워3의 추락에 하나인 종족 밸런스 문제가

심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엘크래프트 언나크래프트 이렇게 부르곤 하더군요.


그 종족 밸런스를 우려한 장재영씨가

그 밸런스를 건드려 버렸기 때문에

그가 이렇게 비평받고 있는 것이죠

밸런스를 건드려서 조작을 했던간에

당시 조작을 했었던 프라임리그3.4는

16 - 8 - 4강으로 이어지면서

거의 고른 종족 진출자를 보이면서 밸런스가

적당했었던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프라임리그5부터는 장재영씨가 워3판에 손을 떼게 됩니다.

그러자 우려하던 결과가 드러났었습니다.

당시 8강에 나엘6명 언1명 오크1명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완전 나엘이 판을치는 종족밸런즈에서 기운것이 아니냐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라임리그5말고도 그외 타방송사, 그리고 다른리그에서도

종족 밸런스가 매우 고르지 못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계속 같은 종족 싸움과

똑같은 경기의 흐름이 계속 반복된다면

금방 식상해 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상당히 조잡하고 길어졌는데 정리를 하자면

워3리그의 추락의 이유의 한가지중에 종족밸런스가

무너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때문이고

또 장재영씨가 맵조작을 했기 때문에 워3리그가

추락했다는 의견엔 그가 부정적인 요소를 끼친건 사실이지만

긍정적인 요소를 끼친것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제가 두번째로 워3리그의 추락에

이유로 생각하는 것은 스타크래프트와 비교해서

그게임의 아이콘이라 할수있는 임요환같은 선수가

워3에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워3의 중심에 이중헌이라는 프로게이머가

상당한 인기몰이를 했던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오리지날과 프로즌 쓰론의 초장기때의 일이고

프로즌쓰론에는 상당히 부진하여서 TV에서 얼굴 보기가

힘들정도였습니다.

지금은 거의 잊혀져가는 수준이죠..

이선수가 좀더 부진을 타지않고 좋은 성적을 계속

내주었다면 워3가 조금더 부흥할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중헌이 지고 새롭게 떠오른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장재호 선수입니다.

이중헌선수와 장재호 선수는 종족은 다르지만 색깔이 상당히

비슷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다 변칙을 추구하는 게이머이고

항상 새로운것을 보여주는 스타일이죠.

장재호 선수 정도의 커리어 라면 꽤 많은 팬들을

보유 했을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남성팬들.. 밖이죠

장재호 선수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워3를 보신분들이라면 다 아실것으로 압니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여자팬들이 생길래야 생길리가

없지 않습니까..

온게임넷에서 워3리그를 더이상 하지않는데에 그 이유중

워3경기를 할때 한번이라도 직접와서 경기를

보고 그런 소리를 해달라. 매주 썰렁한 관객에

무안할지경이다 라고 말한 부분이 있습니다.

워3 방송할때 보면 여자분들은 거의 찾기가 힘들죠..

직접 가서 꾸준히 경기를 응원하는 부분에선

남자분들보단 여자분들이 더 많지 않겠습니까

그나마 장용석선수가 여자팬들이 좀있는것으로 압니다..

정리하자면 워3리그는 직접 보러가는 관객도 적을 뿐더러

너무 남자분들쪽에만 팬들이 치우쳐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3번째로 워3리그의 추락의 이유로 꼽는것은

초보자들이 워3를 보기에는

어느정도 수준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 게임을 플레이 하는것보다

주로 프로게이머들이 경기 하는걸 즐겼습니다.

1년넘게 워3를 본 저로서도

경기를 볼때 누가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판가름하기가 상당히 힘들고 해설자분들에게

많은 의존을 할수밖에 없더군요

해설자분들이 아 xxx선수 많이 유리한대요 라고

하면 아.. 그런가보다 하고 보게됩니다.

스타크래프트와 비교해서 워3는

분명 초보자들이 보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니 워3를 플레이 해본사람들정도나

워3리그를 챙겨서 보는편이지만

워3를 해보지도 못한 초보자들에게는

분명 워3리그를 보기에 어려움을 느낄것입니다.


그리고 화끈한 물량전과 정말 다양한 전략에서

스타크래프트와 상당히 대조 되는 부분입니다만.

워3는 인구수 조절이 상당히 중요한 게임이지 않습니까?

50유지 80유지 이러면서요..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워3는 시원시원한

물량같은게 없어서 재미가 없는것같다 라는 말을

많이 하게됩니다.

어떻게 보면 인구수 조절이 워3의 매력이라고도 할수있지만

많은 시청자들을 어필하는것에는

스타크래프트같은 물량전이 더 큰 어필을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많은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더 많은 내용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싶네요


지금의 워3의 판도가 점점 좁아지는것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있고

지금의 워3가 스타크래프트의 길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들의 요소가

개선되어야 가능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장용석선수의 스타크래프트의 전향소식은 정말 안타깝네요

제 친구도 워3에서 신인의 발굴이나 연습생으로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제 친구가 워3가 기울때쯤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본격적으로 팀에 들어가서 연습생으로 있다가

얼마전에 보니 그만둔 소식을 들었습니다.

워3에 우리나라는 더이상 가망이 없는것같다라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세계에서의 워3의 인기는 올라가는 추세라니

기적을 기도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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