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온라인 게임의 미래상 닷핵

인큐버터 작성일 06.06.10 00: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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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일단 이글을 쓰는 본좌는 일단 애니라도 보시고 이글을 잃어줬으면 하는바램이다
내용이 복잡해서 좀 내용이 어려울수 있다

꿈과 게임 그리고 hack
꿈은 못 다 이룬 욕망의 표현이라는 말이 있다
게임 그중에서도 온라인 게임이라는 컨텐츠가 우리 인간에게 있어 가지는 본질적 가치는 무엇일까. 이는 물론 재미라는 하나의 명제로 집약화 되겠지만 그 재미의 본질을 들여다보면 다시 하나의 결과를 출론해낼 수 있다 이는 바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특별한 상황과 역활을 가상으로 만들어진 세계 속엣허 경험해 봄으로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영화나 만화 소설 등을 접함에 있어 우리는 다만 어떠한 가상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듣거나 보는 수동적인 시청자의 입장에 있지만, 이와는 다르게 게임에서는 직접 그 이야기 안에 개입하여 전개를 이끌어가는 능동적인 행위자의 위치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인터랙티브한 특징은 몰입감을 높여주어 마치 그것을 또 다른 하나의 현실로 인지하게끔 만들어주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보다 더 사실적인 가상의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계를 지니고 있는 현실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바, 자신이 생각하는바를 모두 성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한다, 이를 비추어 보면 꿈과 게임, 이둘은 어느정도 유사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소 비약적인 정의일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우리는 게임을 통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 이로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지난 20세기 말 pc를 중심으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 온라인게임은 결국 pc게임 시장을 잠식해버렸고 이제 콘솔 게임 시장에서도 그 입지를 서서히 넓혀가면서 게임 시장의 주류로 올라섰다. 이렇듯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은 기존게임이 가지고 있던 제한된 유저 집단의 틀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인 문화 컨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로 인해 사회 문화, 그리고 산업적으로 게임이 가지는 입지는 몰라보게 달라졌으며 그 영향력 또한 지대해졌다
그러나 그성장의 이면으로는 전에 없던 새로운 사회적 문제들을 탄생시켰는데 이에 대해 관련 법규를 비롯한 이렇다 할 대처는 미흡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아직 우리 사회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바른 인식과 이해조차 부족하다
닷핵은 앞서 언급한 게임의 본질에 입각해 온라인 게임을 매개체로 이분화되는 현실과 가상세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고 이를 시대와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매체로 나누어 공개하는 원 소스 멀티유즈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소설 그리고 게임으로서 가지는 재미를 떠나 이 프로젯트가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바로 온라인 게임을 소재로 다뤘다는 데 있을 것이다
온라인 게임 더 월드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리는 이 타이틀은 사실 다소 난해하고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어 닷핵이 크게 성공하지 못한 이유중하나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닷핵이 제시하는 근 미래의 시대상을 이해하고 그안에서 던지는 메시지를 받아들이기 위한 기본이 되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대 사회의 문제와 온라인 게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해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데에 가치가 있다 하겠다

일단 닷핵의 캐릭들을 살펴본다면
츠카사(라비린)
대인 관계에 있어 패쇠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내성적인 성격을 주인공 비록 레벨은 낮지만 주로 단독 행동을 하는 편이다 더월드에서 벌어진 이변의 희생자 중 하나가 되어 실제 유저는 의식 불명에 빠져있으며 이로 인해 로그아웃이 불가능한 상황 우연한 기회를 통해 데이터 드레인 능력을 가진 최강의 가디언 으로부터 보호받게된다
스바루(레지나)
더 월드 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창설된 유저 자치 조직 홍의의 기사단의 리더이자 정신적인 자주, 그녀가 리더인 연유는 캐릭터의 강함 때문이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어떤 사건 떄문이라고 한다
미미루
진형적인 열혈타입의 캐릭터 밝고 쾌활한 성격에 내 일 남일 가리지 않고 끼어들기 좋아한다 로그아웃을 하지 못하는 츠카사와 만난 뒤 그를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언제나 하고 싶은 말은 다하는 직선적인 성격이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뜨거운 스타일
베어
언제나 진지하고 차분한 그리고 자상한 인상을 주는 중년 아저씨 더월드에 생긴 이변에 대해 그 원인과 대책을 알아 내기 위해 게임과 현실을 오가며 조사에 착수한다
BT
미모가 돋보이는 여자 캐릭터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베어와 비슷한 연령대라고 한다 공격 마법을 주로 사용하며 비밀의 아이템 황혼의 열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크림
스바루를 위해 홍의의 기사단을 창설한 핵심 임물 그러나 기사단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이탈하게 된다
게임과 현실을 완벽히 가르는 가장 객관적인 사고를 가진 캐릭터
뭐 더 많은 캐릭을 설명하고 싶지만 일단 너무 길어져서 중단..

scene #1 나는 지금 여기에 있어
주인공 츠바사는 앞서 언급했듯이 게임에서 로그아웃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자 순순히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현실에서 삶을 쉽게 포기한다 또한 더 월드를 도망쳐 온 장소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가 이토록 가상 세계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의 현실 속 삶과 관련이 깊다
불우한 환경에서 지라난 츠카사는 사회와 가정으로부터 소외당하는 아이였다
또한 그의 아버지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현실에서의 츠카사를 죽이려고까지 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일삼는 인물,이토록 괴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츠카사에게 있어 더월드라는 가상의
세계는 현실의 도피처로 적합했던 것이다 또한 주문사인 그의 직업도 다른대상(사람과 몬스터)
과의 접촉을 꺼리는 그의 성격을 나타내주는 부분.

scene #2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홍의의 기사단장 스바루 사실 그녀는 더 월드 내에서 전투를 하거나 모험을 즐기는 유저가 아니었다 그저 하루종일 게임에 접속해 계속 걸어다니기만 했으며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게임 내에서 유명해진 케이스 그러던 어느 날 스바루는 pk를 당할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이때 크림이 그녀를 구해주게 되고 이일을 계기로 홍의의 기사단이 창설된다
현실 속의 스바루는 하반신 마비인 여자 아이 장애로 인해 혼자 움직일수가 없기 떄문에 하루 종일 단말기 앞에 앉아 더 월드에 접속해 있었고 그 안에서나 마음껏 걷고 싶었던 것이다

★더 월드의 현실성
더월드로의 접속은 단말기(콘솔 기기와 유사)를 통해 이뤄지지만 부가적으로 hmd:머리에 쓰는 안경형 모니터 가 필요하고 조작은 패드를 통해 이뤄진다 여기서 hmd는 유저에게 마치 현실과 같은 공간을 주사해주고 그공간 데이터를 다른 유저들과 공유하는 방식의 시스템인 더월드를 플레이하기 위해 필수인 부분 닷핵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설정상 모슨인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더월드 속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마치 현실에서처럼 손가락 마디 하나하나까지 자유롭고 또 표정의 미세한 변화까지 표현될 정도의 디텍일한 모습을 선보이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직접적인 조작은 패드로만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이런 미세한 조작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 이는 극으로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버한 부분 정도로 보는 게 좋을듯 하다.
한편 이런 체감형 온라인 게임이 실제로 등장하기란 현재의 기술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마치 현실과 같은 공간으로 펼쳐지는 가상 시각 및 음향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불특정 다수의 유저들이 모두 공유하고 그 공유된 데이터들이 실시간으로 싱크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속도와 양의 데이터처리가 가능한 슈퍼 컴퓨터가 필요한 것이다 또한 그렇게 대용량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오갈수 있느는 회선도 현재로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scene #3 유저를 위한 유저에 의한 단체
홍의의 기사단은 더 월드 내의 질서를 유지하고 지킨다는 명제 아래 모인 유저자치 단체이다 이들은 게임 내에서 최소한의 룰과 매너를 지키지 않는 유저들을 규제하는 역활을 하지만 이들의 활동을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월권행위로 보고 반감을 가진 유저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유저 자치 단체는 현재 국내 온라인 게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게임은 수많은 유저들이 함께하는 만큼 하나의 또 다른 사회가 구축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 사회가 제대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서로 간에 지켜야할 규범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나 온라인 게임은 그특성상 현실 사회보다 그 제한선이 넓다 또한 게임의 현실성이 높아질수록 또 제공하는 자유도가 높아질수록 보다 심한 행위가 발현되기 마련이다 더 월드는 극도의 현실성과 또 무한에 가까운 자유도로 제공하는 게임이다 이런 시스템을 유지한다는 것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에서 켤코 쉬운일이 아니기 떄문에 홍의의 기사단과 같은 유저 자치 단체의 발족은 어쩌면 필요 불가결한 일이있을 수도 있다

scene #4 서브 이벤트 타카치호의 연옥
닷핵 사인의 27화는 hack//lnrermezzo(간주곡)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타이틀로서 본편이 전개되기 전 미미루가 처음 더 월드를 시작했을 무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용인 즉 초보 유저인 미미루와 당시에 젋었던 베어가 서브이벤트에 참가하는것으로 그들은 그안에서 미미카라는 이름의 최강 중창사 캐릭터를 만나게 된다
이 캐릭터는 현실에서는 별 볼일 없는 세명의 여고생이 합숙을 하면서 돌아가며 키운 것이다 비록 현실에서는 주변으로부터 또 사회로부터 별 다른 시선이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그저 그런 인생을 살고 있으나 적어도 게임안에서는 최강으로 무엇이든 할수 있는 그녀들 마치 지금 우리의 현실을 투영해주는 것 같은 모습이다.

scene #5 아버지와 아들
늘 인자하고 자상한 배려심 깉은 따뜻한 아저씨의 인상을 풍기는 베어 그런 인상 그대로 현실에서의 그는 한 아들을 둔 아버지이며 그의 아들 또한 주문사 캐릭터로 더 월드를 즐기고 있는 유저 중 하나이다.
곤한한 상황에 처해 있는 츠카사를 보며 어떻게든 도우려 하고 미미루를 보살피는 그의 행동은 전형적인 아버지 모습 그것이다 그러나 실제 아들과의 관계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 이 떄문에 생기는 아쉬움을 게임을 통해서라도 채우고 싶은게 아닐까

scene# 6 초딩
가장 비상식적인 캐릭터인 소라(이 캐릭터는 소개 하지 않았지만 일단 개념없는 캐릭이라고 생각 하자). 아무렇게나 툭툭 내뱉는 말투나 자기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하는 그의 행동은 비매너 플레이의 대표적인 형태 더군다나 레벨도 높아 내키는 대로 pk를 일삼는다.
현실에서의 그는 초등학생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들 얘기하는 초딩이라는 얘기다 타 연ㄹ형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청소년이나 아동이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이 더 많음은 당연한 일 그리고 아직 사회적 이성이 정착하지 못한 관계로 타인과의 조화나 균형보다는 자기 감정이나 욕심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정리하면 비록 가상의 세계지만 아직 사리분별력이 떨어지는 이가 강력한 힘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는 현재의 온라인 게임이 가지고 있는 문제 중 하나와 결부된다.

scene #7
닷핵 사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츠카사와 스바루는 더 월드를 벗어나 현실에서 직접만나게 된다 다소 해피 엔딩이지만 여기서 재밌는 점은 츠카사는 비록 게임 속 캐릭터는 남자미나 실제로는 여자아이라는 사실.
온라인 게임은 특성상 실제 사람은 가려져 있고 가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그 사람을 대변한다 이러한 익명성과 비대면성은 앞서 언급됐던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부분으로 이는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hack// Reality (현실)
더 월드에서의 긴 여정 속에서 츠카사는 스바루 미미루 베어를 비롯한 동료들의 노력으로 인해 현실로 돌아가려는 의지를 되찾게 되고 결국 아우라를 각성 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일을계기로 현실에서 의식을 되찾아 로그아웃이 가능해지면서 이야기를 끝을 맺는다.
닷핵은 아직 온라인 게임이 우리나라처럼 일반화되자 못한 일본에서 제작한 타이틀이지만 현재 온라인 게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예리하게 지적해주고 있다 또한 현대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이와 결부시킴으로 우리에게 여러 시사점을 던져준다 오직 경쟁에서의 승리만이 가치로 인정되는 개인이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또 단절된 냉정한 현대의 사회는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정서를 메마르게 만들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연결된 끈을 단절시키고 있다 이에 사람들은 현실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아쉬움을 풀 대체 창구를 찾게된다 그 창구로서 가상의 사회는 훌륭한 역활을 해주며 온라인 게임은 자체적으로 하나의 가상 사회를 내포하고 있기 떄문에 결국 현실에서의 일탈이 이루어지는 장소로 온라인게임은 가장 적합한 컨텐츠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부족하고 온라인이 가지는 특성인 익명성과도 비대면성 때문에 많은 무제들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온라인 게임은 그 이전의 어떤 게임보다도 많은 시간을 투자를 필요로 하고 중독성이 강하다 아직은 아니지만 향후 어느 시점에서 더 월드와 같은 극도로 사실적인 온라인 게임이 등장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이미 우리 사회는 이와 비슷한 근본으로 가진 문제들로 인해 앓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닷핵에서 스바루와 크림은 내 내 더 월드는 단지 게임일 뿐이라는 우리는 단지 게임 유저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가상이 현실을 대체할 수 는 없다 그 사이에서 적잘한 비중을 조절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가진 다음 숙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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